[수필/감상문] 두번째 만남
- 최초 등록일
- 2002.05.14
- 최종 저작일
- 2002.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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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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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이렇게 하나 하나 내 인생의 발자취를 돌아보며 현실에 머무르지 않고 한 걸음 더 나아가 미래의 내 모습까지 스스로에게 남겨야 한다는 생각이 사명감처럼 느껴져 불현듯이 팬을 잡는다. 아직까지 눈 위에 난 상처 때문에 혼란스럽지만 차츰 내가 어디에 있어야 할 지 떠오르며 떨어뜨렸던 생각을 다시 접어둔 채 소중했던 만남들을 이루어 간다.(지금 무엇보다 행복한 것은 내가 쓰고 싶을 때 아무 제약 없이 쓸 수 있는 마음이 있어서 이고 앞으로도 억지로 이 <소중한 만남>을 계속 이어갈 생각은 없다)
첫 만남을 끝낸 후, 오랫동안 생각해 봤지만 뚜렷이 적어야 할 말이 생각나지 않았다. 난 순간 순간 떠 오르는 글들로 시작하는 경우가 많은데, 이것마저 오래가지 못했다. 그리고 나도 모르게 든 엉뚱한 사명감이 나로 하여금 펜을 들게 하고 있다.
난 지금도 혼자 있는 시간을 즐긴다. 책을 보기도 하고, 음악을 듣고, 이런 저런 사색을 즐기며 혼자만의 시간을 가지는 것을 좋아한다. 지금은 내 스스로의 성격을 알고 적절히 안배할 줄 알지만, 중학교 시절만 해도 그렇치 않았다는 생각이 든다. 또 혼자 있는 시간만큼이나 사람들과 만나는 시간을 소중히 여기지만 중학교 1학년 때만 해도 난 거의 외톨이로 지내고 있었다(어린 마음에 초등학교를 졸업하기 싫어했던, 다시 말하면 중학교로 올라가는 것을 무척이나 싫어했던 기억이 있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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