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재형의 독립 투쟁에 대하여

소개

역사 - 최재형의 독립 투쟁에 대하여

목차

1. 최재형은 어떤 인물이었나.
2. 최재형의 과거
3. 동의회 발족
4. 최재형과 동의회의 활약
5. 안중근과 거사를 도모
6. 최재형의 최후
7. 후기
8. 참고자료

본문내용

1. 최재형은 어떤 인물이었나.
1909년 10월 26일, 안중근(1879~1910)은 이토 히로부미(1841~1909)를 암살한다. 그리고 그 자리에서 체포 당했다. 뤼순 일본 관동도독부 제1호 법정에서 열린 재판에서는 안중근에게 암살 배후를 캐물었다. 그 내용은 이러하다.

재판장 : 이번 일을 누구와 상의하거나 알렸을 텐데.
안중근 : 알리지 않았다.
재판장 : 의병의 총지휘관은 누구이며 어디 있는가.
안중근 : 지금은 어디 있는지 모른다.
재판장 : 어떤 명령을 받았을 것이 아닌가.
안중근 : 특별히 어떤 명령을 받은 것은 아니다.
재판장 : 결국 혼자서 결행할 생각이었는가.
안중근 : 그렇다.

안중근은 끝까지 암살 배후를 밝히지 않았으나, 그 배후는 바로 최재형(1858~1920)이었다. 최재형은 임시정부의 재무총장에 임명되었는데, 당시에 그는 한국 내부 뿐만 아니라 해외에서의 무장 항일운동까지 지원할 수 있는 힘과 재력이 있었다. 하지만, 최재형에 대해 알려진 바는 거의 없으며, 1962년에 수여된 건국공로훈장이 최재형의 유족에게 전달되는 데에도 33년이 걸렸다. 한·러 수고 이전, 냉전논리에 가로막혀 최재형은 사후 70여년간 그늘에 가려졌던 것이다.
러시아의 모스크바에 살고 있는 최재형의 손자 최발렌틴이 최재형에 관한 기록들을 소장하고 있다. 최발렌틴이 가진 기록 중, 최재형의 딸인 최올가가 쓴 <나의 삶>이라는 글을 소중히 보관하고 있는데, 그 앞부분에 최재형이 연해주에서 어떻게 살고 무슨 일을 했으며, 어떻게 동포들을 지원했는지, 항일의병부대를 어떻게 조직했는지가 기록되어있다. (1960년, 아버지는 독립운동을 주도했다. 일본군을 한 명이라도 살해한다면 독립운동에 큰 힘을 실어줄 수 있을 것이라 생각했다.-<나의 삶> 중에서)

참고자료

· 1) KBS한국사傳제작팀 《한국사傳 5권》,〈한겨레출판, 2008년〉
· 2) KBS 《한국사傳 33회 잊혀진 기록, 독립운동의 대부 최재형.[2008년 3월 1일]》, <KBS1, 2007년 6월 16일 ~ 2008년 10월 25일 방송종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