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극리뷰] 연극 3편을 보고

목차

* 공연을 상차림
* 연극 발달사로 보기
* 누가 이야기를 하는가?
*무엇을 이야기 하는가?

본문내용

* 공연을 상차림이라 표현한 것은 각자 다른 세 공연의 색깔과 형식을 표현하기 위해서이다. 마치 한식, 중식, 양식의 상차림이 각기 다른 것처럼 내가 본 공연도 각각 다른 형식을 가지고 있어 이렇게 표현해 보았다. 07년 봄은 어느 때보다도 더 풍성한 봄이 될 듯 하다. 아니 이미 풍성한 봄이 되었다. 누군가 정성껏 차린 밥상을 그것도 세 차례나 배불리 먹을 수 있었기 때문이다. 한 차례의 상차림을 위해 수개월간 땀을 흘린, 지금도 흘리고 있을 대학로의 아니, 전국의 배우들과 스텝들에게 감사한 마음을 표시하고 싶다. 그럼 먹을 땐 뭐로 만들었는지, 어떤 음식인지 모른 채 이름만 알고 먹었으니 이제 먹었던 것이 어떤 상차림이었는지 알아보기로 하자.

연극이라는 것은 우선, 무대 위에서 배우가 세상사람들의 모습(과거, 현재, 미래 혹은 또 다른 시간의 모습)을 재현해 보임으로써 관객들에게 인생의 이중성이나 희로애락 혹은 인간의 근원적 감정을 깨닫게 하는 것이다. 무슨 이야기를 어떻게 해 보이느냐는 각 시대마다 혹은 그 시대의 연극마다 다 다를 것이다.

* 연극 발달사로 보기

연극은 그 시대에 따라 다르게 발전되어 왔다. 현대의 연극을 완전히 과거의 어느 한 시대의 연극에 꼭 맞추어 보기는 힘들겠지만, 그 특징들을 함께 살펴 봄으로써 연극에 대한 이해를 높일 수 있을 것이다.

우선 「앵콜 아트」는 (written by Yasmina Reza _프랑스 극작가 1959. 5. 1) 세 사람의 등장인물의 심리변화에 초점을 맞추며, 각 등장인물의 내면 속에 깃들어 있는 무의식적 욕망과 갈등과 좌절과 환상 같은 주관적인 현실을 보여주는데 주력하고 있다. 이것은 20c 표현주의 (Expressionism)의 경향과도 같다고 볼 수 있다. 즉, 현대사회에서 점점 사람과 사람이 만나서 그 관계를 맺고 유지하기가 얼마나 힘든 일인가를(작가는 남자들만의 관계 맺음에 대해 말하고 싶었다지만.)보여주며, 그 해결의 실마리 또한 인간의 내면에서 찾고 있다는 점에서 표현주의와 닿아 있다. 그리고 등장인물의 내면적 성격을 포착하여 살아있는 인간을 묘사함으로써 참된 긴장, 대립이 생긴다는 점에서 성격극 과도 그 특징이 닿아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