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미국을 움직이는가

소개

누가 미국을 움직이는가
소에지마 다카히코 저. 신동기 역. 들녘 2001.07.20
서평입니다

목차

1. 미국 정치의 개론
2. 미국의 정치 사상들
3. 칼뱅주의

본문내용

정치사상이라는 것이 있고 그 사상에 따라 사람이 움직인다. 이데올로기가 현대에 작용할까 싶은데 저자는 구체적으로 작동하는 방식을 보여준다. 이데올로기라는 것은 개인의 입장에서 사익을 증대시키기 위한 방안이 아니라 자기가 사는 세상을 좀 더 나은 세상으로 바꾸기 위한 사고의 노력이다. 책은 사상과 인물을 매치시켜 놓았다. 이런 책은 읽기는 쉬우나 오류에 빠지기 쉽다. 도식화의 위험성이다. 하지만 도식화 하면 이해 하기가 쉽다. 특히 초심자에게 미국 정치현실에 대한 개론서로는 충분히 기능할 것으로 생각한다. 시간이 흘러 과거의 인물 위주로 되어 있지만 사상에 주목한다면 언제든지 들춰볼 가치가 있는 책이다.
저자는 이 책을 통해서 정보를 통제하는 일본사회에 일침을 가하고 있다. 정보 통제란 정부나 여론 주도층에 유리한 정보만을 발표하고 다른 이견에 대해서는 연구도 발표도 하지 않는 행태를 말한다. 우리나라도 별반 다르지 않을 것이다. 또한 저자는 학자가 아니기에 학자에 대해서 많은 불만을 던진다. 용어해석 조차도 제대로 하지 못한다는 이야기도 하는데 이런 예를 들 수 있겠다.
(1) 사이콜로지에 대한 이야기다.
일본에서는 사이콜로지를 심리학이라 번역하는데 이는 처음부터 결정적으로 잘못된 것이다. 사이키의 학문이란 일본인이 생각하는 소위 인간심리 상태의 이것저것을 연구대상으로 하는 것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 보다는 생물로서의 인간의 사회적 행동을 엄밀하게 정리하고 거기에서 객관적 법칙성을 발견하는 것이다.

참고자료

· 누가 미국을 움직이는가
· 소에지마 다카히코 저. 신동기 역. 들녘 2001.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