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국지연의의 비합리적 요소들

소개

삼국지연의의 비합리적 요소들에 대해 쓴 레포트입니다.

목차

1. 성리학적 역사관의 문제
2. 유비옹호론
3. 과장된 묘사
1) 병력
2) 나홀로 전쟁
4. 민란에 대해서
5. 주인공들의 비판적 이해
1)유비 - 현실인식이 부족했던 실패자
2) 조조 - 자승자박의 실패자

본문내용

1. 성리학적 역사관의 문제
현대에 있어 삼국지연의가 뒤떨어지는 소설로 전락한다면 그 이유는 삼국지연의가 가지는 역사해석이 성리학적 역사관으로 씌어졌기 때문일 것이다. 성리학적 역사 해석에는 의리와 대의명분이 역사적인 사건과 인물을 판단하는 기준이 된다. 따라서 아무리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처한 훌륭한 군주라도 의리를 숭상하지 않으면 그는 폭군이라는 오명을 쓰게 된다.
성리학적 역사 해석의 바탕은 천명을 받은 중국의 황제를 중심으로 중화가 형성되고, 그 주변국은 이 중화와의 의리에 기반한 문화적 군신관계를 형성함으로써 천하의 질서를 유지하고 안정화시키는 것이다. 따라서 중화와 주변국(제후국)들은 물론이고, 중화 내에서 모든 인간관계가 의리와 대의에 의해 유지되는 것이다. 그래서 의리와 대의명분, 중화주의가 모든 가치 판단의 기준이 된다.



5. 주인공들의 비판적 이해
1)유비 - 현실인식이 부족했던 실패자
유비는 제갈량과 방통 같은 천재적인 외교가, 전략가를 휘하에 두고자 천하통일의 대업을 이루지 못한 실패자이다. 유비는 너무 기반이 없는 상태에서 무리하게 천하의 영웅들을 상대로 힘겨운 투쟁을 하였지만 인재들이 그를 도와주지 않았다. 그것은 유비가 새로운 시대에 대한 비전을 제사하지 못하고 복고적이었던 데다 오직 한 황실 중흥의 기치만을 내세웠기 때문이다.
유비는 결정적으로 사적인 감정에 좌우되어 이릉대전을 일으켜 오나라의 육손에 의해 대패한다. 이것은 군주로서 큰 실패이다. 오나라와 반드시 연합해야 겨우 위나라에 대항할 정도라는 현실을 무시하며, 대세를 전체적으로 파악하여 전쟁에 임하지 않았던 것이 유비가 크게 실패한 원인이 있다. 결국 유비는 형주도 잃고 군대도 잃었으며 그에 따라 촉나라도 국력이 쇠약해졌던 것이다.
2) 조조 - 자승자박의 실패자
조조는 무력으로 천하를 통일할 역량은 가졌으나 결국 휘하의 사마의, 사마소, 사마염에 의해 정권을 찬탈한 실패자이다. 그는 자신이 천하의 주인이 되려고 했기 때문에 황제를 허수아비로 취급하게 되고 불가피하게도 충의지사보다는 출세 지향적인 인물을 대거 등용할 수 밖에 없었다. 조조가 정권을 장악한

참고자료

· 장정일, 김운회, 서동훈 / 삼국지해제 / 김영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