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고전문학보고서 - 내 생애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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판소리, 춘향전, 적벽가 그리고 공감
-내 생애 최고의 순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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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판소리는 소리꾼이 고수의 북 반주에 맞추어 소리(창), 말(아니리), 몸짓(발림/너름새) 등을 섞어가며 서사적인 이야기를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공연예술이다. 소리꾼은 서서 소리 하며, 고수는 앉아서 북반주를 담당한다. 그리고 소리판에는 청중이 있다. 인간의 희로애락을 음악적으로 표현하는 공연예술인 판소리에는 다채로운 인간 경험과 사상 감정이 표현되어 있다. 소리꾼의 창과 기교를 통해서 청중을 울리고 웃기는 것이다. 판소리는 기쁨과 슬픔 뿐만 아니라 장중함, 화평함, 유유(幽幽)함도 맛보게 해 준다. 즉, 다채로운 감정의 촉발을 통해서, 예술적 감흥을 선사하는 것이 판소리의 본질이다.
판소리에서 소리꾼은 판을 이끌어 가는 주체이고, 중심이다. 그러나, 고수의 북장단과 청중들의 추임새가 더해졌을 때 비로소 진정한 '판'이 성립한다고 할 수 있다. '일고수 이명창' 이라는 말이 있듯이, 고수의 역할 또한 매우 중요하다. 소리꾼과 호흡을 맞추며 소리의 이면에 맞게 북반주하는 것이 고수의 가장 중요한 몫인데, 때에 따라서는 연출가의 역할을 하며 '추임새'를 통해 소리꾼의 기운을 북돋우기도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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