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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 비밀의 왕국, 고조선
교양세미나 시간에 KBS 역사스페셜 ‘비밀의 왕국 고조선‘을 보았다. 고조선에 대한 프로그램이라는 것을 알았을 때 배경지식을 생각해내고는 별 다를 것이 없을 것이라 생각했었다. 하지만 ’비밀의 왕국 고조선‘에서 보여준 것은 지금까지 내가 알고 있던 것과는 다른 내용이라 충격적이었다. 우리나라의 역사 중 사료가 가장 적은 국가인 고조선, 그래서 혹자는 고조선의 존재 여부에도 의문을 가진다고 한다. 역사스페셜은 여러 가지 유물을 찾아가면서 고조선의 흔적을 찾았다. 먼저 단군릉에서 나온 인골들을 단군 부부라고 추정하고 있다. 이 인골들의 연대측정 결과 기원전 3천년의 인골이라고 나왔기 때문이다. 또 고구려의 수도인 길림성 장안시의 장천 1호분에는 굴속의 곰과 화살을 맞은 호랑이 등 단군신화를 묘사한 수렵도가 있었다. 산동성의 무씨사당 석실에는 단군신화와 천강신화를 묘사한 벽화를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산동성에까지 단군신화가 퍼져있음을 뜻한다. 한반도에도 고조선의 흔적이 있는데 마니산의 참성단과 삼랑성이 대표적인 유적지이다.
놀랐던 것은 단군이 고조선을 다스린 사람 이름이 아니라 고조선 최고 통치자의 명칭이라는 사실이다. 지금껏 몰랐던 것을 깨닫게 되어 정말 다행이라 생각한다. 더 놀라운 것은 고조선이 한반도의 반 정도 크기의 북쪽 국가라고 생각했었는데 한반도는 물론이고 만주, 북경까지 지배하던 군사강국이라는 것이다. 삼국유사에는 고조선의 규모가 중국의 ‘요’시대와 비슷했다고 말하고 있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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