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후감 / 감상문 - 헬로 러블리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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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후감 / 감상문 - 헬로 러블리를 읽고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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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책을 자주 읽는 편은 아니다. 하지만 마음에 드는 제목을 가진 책, 그리고 앞표지가 예쁜 책, 책에 인쇄되어있는 글씨의 크기로 책을 고르고 읽기는 한다. ‘헬로 러블리’는 강서재 작가의 책으로 제목이 맘에 들어서 선택했다.
강서재 작가는 방송작가의 경험에서 우러나오는 재밌는 문장과 전개가 시선을 끌었다. 보는 내내 한편의 재미있는 드라마를 보는듯한 느낌을 주었고, 처음부터 끝까지 가볍고 경쾌한 느낌을 주어 편하게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공감이 안가는 부분이 많아서 갸우뚱 거릴 때도 있었다. 20-30대의 직장여성을 겨냥한 책이라고 생각이 든다. 나는 아직 20대 초반이고, 직장이라는 사회를 크게 접해본 적이 없어서 많은 부분을 공감하지 못한 것 같다.
장만옥이라는 여성을 중심으로 이야기는 전개된다. TV 시사고발 프로그램의 작가라는 직업을 가진 장만옥은 쇼핑홀릭이다. 명품에 빠져 사는 그런 여성이다. 명품에 남자를 빗대어 표현하며 남자친구 만들기라는 프로젝트에 돌입한다.
‘헬로 러블리’에서 장만옥은 여성이라는 존재를 명품을 몇 개나 가지고 있는 지로 판단하고, 남자들에게 어느 정도의 성 적인 매력을 어필 하느냐 라는 식으로 여성을 보는 시선을 가진 여성이다. 어떻게 보면 굉장히 세속적이고, 극성맞은 여자라는 생각이 들지만, 한편으로는 정말 나중에 나이가 들어서 사회생활을 하다보면 저런 모습이 진짜 솔직한 여성이 아닐까 라는 의문심도 가져 보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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