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사][동아시아 무역]동아시아의 국제무역에 대한 심층분석

소개

[세계사]동아시아의 국제무역에 대한 심층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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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들어가기

2. 동아시아의 국제무역
-은과 동아시아 교역권의 활성화
1) 은이 중국으로 몰린 이유
2) 은의 중국 유입 경로
[사료] 은의 중국 유입
3) 은의 유입과 동아시아 교역망의 활성화 : 16세기 말-17세기 초

-중국 중심 조공 무역 체제의 형성
1) 조공 질서와 동아시아 교역체제의 형성
2) 명의 해금(海禁)과 밀무역의 성행
TIP. 왜구의 주체와 활동 성격을 둘러싼 논란
3) 동아시아 교역권을 주름잡은 화교
TIP. 화인(華人)과 화교(華僑)

-동아시아 교역권과 조선

-혼일강리 역대국도지도
1) 15세기 초 조선의 대외 인식 확대
2) 조선과 일본 : 삼(蔘)-은(銀) 교환체제
3) 조선의 중개 무역

-동아시아 교역권과 일본
1) 에도 막부의 쇄국(鎖國) 정책에 대한 평가
2) 일본의 구리 교역망
TIP. 외국 상인들을 위한 격리된 공간 : 팍토리, 데지마, 왜관

-동남아시아 교역권

-동남아시아의 교역 중심지
1) 류큐
2) 믈라카
TIP. 믈라카의 류큐인
[사료] 포르투갈의 믈라카 정복

3) 마닐라
4) 호이안

3. 참고문헌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유럽 상인들이 아메리카의 은을 가지고 와서 닫혀있던 동아시아 시장을 열었다는 서구중심적 해석에 반발하면서 당시 동아시아 시장의 역동성에 주목하는 연구가 활발히 이루어지고 있다. 중국이라는 거대한 생산자-은 소비자를 중심으로 조선, 일본, 류큐, 베트남, 믈라카, 마닐라에 이르는 촘촘한 지역 교역망이 형성되어 있었고, 아시아 각지의 상인들이 활발히 오가며 교역망을 만들어내고 있었다는 것이다. 중국의 비단과 도자기가 세계적인 상품으로 부각되어 세계 각지로 실려나갔고, 전세계 은의 2/3이 중국으로 집중되었다. 이러한 흐름이 세계적 교역망을 형성하였는데, 유럽 상인들은 이 교역체제에서 중개 상인의 역할을 부분적으로 수행할 따름이었다. 동아시아 교역권은 중국 중심으로 형성되었지만 일본, 조선 등도 각자의 우위 상품을 내세워 적극적으로 교역 체제에 나섰다. 일본은 아시아 최대의 은 생산자로 두각을 드러내었고, 조선 인삼 역시 중국·일본 교역 체제에서 중요한 상품이었다. 류큐·믈라카·호이안 등은 향료 같은 동남아시아 산물을 동아시아 교역망에 유통시키는 중개지로 성황을 누렸고, 마닐라는 아메리카 시장과 동아시아 시장을 연결하는 매개 역할을 수행하였다. 유럽 중심의 세계 체제에 동아시아 교역권이 종속적으로 편입된 것이 아니라 적어도 18세기까지는 동아시아 교역권이 세계 교역망에서 중심적인 역할을 하였던 것이다.

2. 동아시아의 국제무역
은과 동아시아 교역권의 활성화
1) 은이 중국으로 몰린 이유
전세계의 은이 중국으로 몰린 이유는 다른 지역에 비해 중국이 은의 가치를 높이 쳐주었기 때문이다. 16세기에 금과 은 사이의 교환 비율은 유럽에서는 대체로 1:12 수준이었던 반면 중국에서는 1:6-8수준이었다. 유럽보다 중국에서 은 가치가 2배 가량 높은 셈이므로 유럽에서 중국으로 은을 가져가기만 해도 큰 이윤을 남길 수가 있었다. 16세기 내내 중국에서 금과 은의 교환 비율이 1:6이었던 반면 유럽에서는 1:12, 페르시아에서는 1:10, 인도에서는 1:8이었다. 즉 유럽에서 동쪽으로 멀리 갈수록 상대적으로 금의 가치가 낮아지고 은의 가치가 높아진다.

참고자료

· 기시모토 미오·미야지마 히로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