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구려를 계승한 발해

소개

(중략)震國公, 許國公, 吉林省, 敦化縣, 震, 天統, 靺鞨, 突厥, 六頂山 古墳群 등의 키워드는 무엇을 의미하는 것일까? 우리는 이 단어들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아는 것은 그리 어렵지 않다. 이들은 모두 발해에 관련된 유물이나, 유적, 대외관계 등을 의미하는 단어들이기 때문이다. 그러나, 이 단어들은 단순히 발해만을 의미하는 것이 아니라 그 안에는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했다는 엄청난 역사적 사실과 의의들을 담고 있다. 고구려를 계승한 발해. 우리는 이것만 보아도 발해가 우리의 역사임을 이야기하기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다. 그러나, 지금까지 발해는 우리나라의 역사에서조차 소외당하며 심지어 여러 나라들이 발해사를 자신들의 역사라 주장하기까지 한다. 이러한 상황에서 우리는 진정으로 발해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 함을 깨달아야 한다.(중략)

목차

1서론.
-도입부
-우리가 발해사에 대해 관심을 가져야하는 이유
2. 본론
-발해가 고구려를 계승한 역사적 근거
3.결론

본문내용

우리는 발해를 고구려의 전통을 계승한 한국역사로 본다. 그러나 우리가 발해에 대해 알고 있는 것은 아마도 중·고등학교 때 배운 ‘대조영이 동모산에 세운 나라’, ‘해동성국 발해’, ‘고구려를 계승한 나라’ 정도가 전부 일 것이다. 과연 발해사가 우리의 역사로 재대로 대접받고 있는지 의심스러울 정도이다. 발해는 그저 교과서 한 귀퉁이에 등장하여 우리의 역사를 꾸며주는 하나의 수식어에 불과 할 뿐인 것이다. 사실 상 우리는 발해 역사가 우리의 역사라 주장하면서도 발해를 우리의 관심 밖으로 내던져버렸었다. 최근 발해에 관한 연구가 많이 이루어지고 있다고 하지만 발해의 영토가 만주, 연해주, 북한의 대부분 지역에 걸친 대제국이었던 탓에 발해사가 중국, 러시아, 한국 어느 나라에도 중심부의 역사가 아닌 변방사가 될 수밖에 없었고, 또한 그러한 곳에 직접 가 볼 수 없다는 지리적 이유와 발해 멸망 후 한참 뒤에야 그들의 역사를 기술한 새로운 왕조가 등장했다는 시간적 이유 등으로 다른 것들에 비해 그 연구 성과가 미미했던 것이다. 그러나 우리가 이렇게 발해 사를 외면하는 동안 세계의 여러 나라들은 발해를 자신들의 역사로 만들기 위해 많은 관심을 가지고 여러 계획을 준비하고 있었다. 그 하나의 예로, 지금 중국은 ‘동북공정’이라는 프로젝트 하에 고구려사를 중국사로 만들기 위해 많은 노력을 하고 있다. 우리는 여기에서 어떻게 한 나라의 역사를 도둑질 해갈 수 있느냐고 그들에게 반기를 들지만, 우리는 그 이전에 우리가 우리의 역사에 대해 얼마나 무관심했었는지 우리 자신의 태도를 대해 먼저 반성해 보아야 할 것이다.

참고자료

· 「한국사 이야기 4 남국 신라와 북국 발해」, 이이화, 한길사, 1998
· 「남북국시대와 최치원」, 이우성, 창작과 비평, 1975
· 「아 발해」,송언, 우리교육, 2000
· 「발해의 기원과 문화」, 최무장, 한국학술정보, 200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