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국에서 공동체로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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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과 국제사회 과제

제국에서 공동체로 북리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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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지금으로부터 약 7년 전, 2001년 9월 11일에 일어난 9.11 테러는 Pax Americana를 구가하며 세계 초강대국(hyperpower 혹은 superpower)의 자리를 지켜오던 미국이 당한 최초의 공격이었다. 이 사건은 미국 국민들뿐 아니라 전세계 시민들에게 큰 충격을 안겨주었으며 이후 국제사회에 지대한 영향을 끼쳤다. 예컨대 미국은 대테러전쟁을 선포하며 전세계적인 반테러연합을 구축하기에 이르렀고 그 결과 중동에서의 전쟁까지도 불사했다. 수년의 시간이 흐른 지금까지도 국제적 테러는 심각한 초국경적 문제 중 하나로 분류되어 많은 이들이 적지 않은 예산과 시간을 들여 이를 해결하기 위해 노력 중이지만, 아직까지 제시된 확실한 해결책은 없다.

테러뿐만이 아니다. 오늘날 국제사회는 많은 초국경적 문제들로 인해 골치를 썩고 있다. 초국경적 문제란 한 국가가 아닌 여러 국가에 걸쳐 넓은 범위를 그 무대로 하는 문제들로 이 같은 국제적 특성 때문에 해결이 어려운 문제를 일컫는다. 이미 오래 전부터 세계화로 인해 각국 정부들은 마피아와 같이 국경선을 넘나드는 조직적 범죄들을 해결하지 못하고 있으며, 최근 그러한 범죄는 폭발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추세다. 오래전부터 큰 우려를 낳고 있는 오존층 파괴, 지구 온난화 등의 환경문제 또한 이러한 초국경적 문제 중 하나라 할 수 있겠다. 이외에도 몇 년 전 전 세계에 큰 파장을 몰고 왔던 SARS 등의 전염병, 해적판 불법 복제, 기타 사이버 범죄 등도 모두 다수의 국가, 혹은 지구상의 전 국가와 직접 관계가 있으며, 한 국가의 노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이른바 `초국경적 문제`라 하겠다. 이 책은 위에서 언급한 초국경적 문제와 더불어 많은 문제들로 인해 위기에 봉착한 오늘날의 국제사회의 나아가야 할 길에 대해 `제국에서 공동체로`라는 모토를 중심으로 서술하고 있다. 나는 저자 - 아미타이 에치오니(Amitai Etzioni) - 의 핵심 주장을 요약하고 그에 동의하는 점 혹은 비판할 점을 각각 지적하고 나아가 이를 보완할 수 있는 개인적 대안책을 제시하는 것으로 본 북리뷰를 쓰고자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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