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르쿠치의 독수리사냥법

소개

kbs 자연타큐드라마 `베르쿠치의 독수리사냥법`을 보고 대자연과 살아가는 우즈벡인들의 삶의 지혜와 자연과 공존하는 그들의 겸손함을 담은 감상문입니다

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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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평소에 나는 tv를 잘 보지 않는 편이다. 오락연애프로는 물론이고 드라마도 거의 보지 않는 편이다. 그러나 유일하게 신경써서 보는 것이 자연다큐에 관한 것이나 ‘베르쿠치의 독수리 사냥법’ 처럼 자연에 순응하며 사는 인간의 모습을 다룬 것 들이다. ‘북극의 눈물’, ‘누들로드’, ‘차마고도’ 등 관심을 갖고 보았던 다큐이다. 이 번 ‘베르쿠치의 독수리 사냥법’도 그 큰 줄거리는 기존에 보았던 것들과 비슷한 느낌을 받았다. 그러나 기존에 보았던 프로그램이 자연을 부각시키기 위하여 사람의 존재를 작게 묘사하였으나 독수리 사냥법에서는 고통과 시련을 주는 자연환경에 적응하면서 살아가는 인간의 모습을 담은 영상이 힘든 시기를 보내고 있는 나에게 인내와 격려를 보내는 듯 했다. 한겨울 영하40이하로 내려가는 초원에서 살아가고 있는 카자흐족이라는 소수민족 사이에 전해져 내려오는 전통사냥법이 독수리사냥법이다. 그리고 이 사냥꾼을 베르쿠치라고 한다. 이들은 야생독수리를 잡아 훈련시키고 그 독수리를 이용하여 사냥을 한다. 그 표적은 여우나 늑대이다. 독수리로 여우나 늑대를 사냥한다는 것이 처음에는 불가능하다고 생각하였다. 아무리 독수리가 상공에서 낙하하여 위치적으로 유리하다해도 여우나 늑대는 날카로운 이빨과 발톱, 날렵함을 갖고 있기 때문이다. 그러나 내 생각은 영상시작 1분도 지나지 않아 틀렸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날개를 펴면 가로 3m쯤되는 독수리가 여우나 늑대를 한 번의 공격으로 사로잡는 모습을 보았다. 실로 경이로운 장면이었다. 이 놀라운 장면을 연출하기 위해서 베르쿠치라 불리는 사냥꾼들은 야생독수리를 포획하고 6개월 정도 독수리를 길들이고 훈련시킨다. 6개월 동안 독수리에게 사냥에 필요한 훈련도 하지만 독수리와 사람과의 신뢰를 쌓는 것이 중요하다. 이 사냥꾼들은 고통과 시련을 주는 대자연에 맞서기 보다는 자연과 공생하는 법을 배웠다

참고자료

· KBS 자연다큐 `베르쿠치의 독수리사냥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