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축가 김영섭의 삼청동 주택 조사 발표

소개

건축가 김영섭의 삼청동 주택 조사 발표

목차

Prologue
건물 개요
건축가의 생각
공간 디자인의 이해
나의 생각
도면 (1층 평면도)
Epilogue

본문내용

Prologue
한 10여년전 전남 순천 부근의 재래식 가마에서 기와 장인에게
“왜 동양사람들은 검은 기와를 선호했는가?” 라고 물었다.“자연보다 빼어나지 않으려고 그런 것 아닌가?” 라고 그는 되물었다.
“왜 소성온도를 일부러 낮추어 강도를 붉은 서양식 기와보다 약하게 하는가?” 라고 물었다.“잘 부서져야 자연으로 다시 돌아갈 수 있는 것 아니냐?” 고 그는 또 되물었다.
요즈음 풀꽃이 피는 한옥 지붕을 보노라면 예사롭지 않은 생각이

건축가의 생각
‘전통과 현대의 병치’ 라는 명제 사이에서 전통건축과 서구적 모더니즘의 문제,
즉 혼재와 정체성의 상실이라는 말로 대변되는 건축문화 부재의 문제 사이에서 해답을 찾기 위한 시도.
‘모더니즘’ 이라는 젊고 매혹적인 양색시에 넋을 빼앗기면서도 늘 마음 한구석에 부담이 되어 오버랩 되는 시골집 구석 방에서 침침한 호롱불빛 아래 길쌈을 하고 있을 조강지처의 모습으로 서양건축과 전통건축을 비교한다.
그는 전통건축을 일반 사람들이 왕궁, 사찰, 서원 건축이 전부인 것으로 아는 것과 그 가운데서만 전통 건축을 찾으려는 시도를 헛된 일로 여기고, 전통 건축 자체에 내재된 미를 음미하는 것에 만족하기로 작심 – 그것은 우리의 삶이 그 속에 자연스럽게 담겨졌을 때 전통건축의 미학을 훼손하지 않는 것이라고 생각한다.

참고자료

· 김영섭 작품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