프랑스가 문화강국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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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랑스가 문화강국이 된 이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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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년 프랑스 전역에서 개최되는 세계적 페스티벌 수만 300여개를 헤아릴 정도로 프랑스는 문화대국, 축제의 나라로 분류될 수 있다.
파리, 지방 가릴 것 없이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문화행사들을 고찰해 볼 때 몇 가지 공통점이 발견된다. 우선 한 시기에 문화행사가 집중되는 경우가 없도록 세심하게 배려하고 있는 점이다. 방학과 종교적 성격의 축일이 각 문화행사의 시기 결정에 영향을 미칠 정도로, 총 11일의 국경일, 104일의 휴일이 충분히 고려되고 있다.
두 번째 지역적 특성을 최대한 살리면서 지역 안배에도 신경을 쓴다. 영화의 경우를 예로 들어 보면 대서양 쪽 도빌에서는 프랑스에서 미 개봉된 미국 영화와 아시아 영화들을 집중 소개하며, 스페인 국경 근처의 비아리츠에서는 스페인 영화제를 개최한다.
세 번째 한 번 만들어진 행사는 특별한 이변이 없는 한 지속되며, 원래 성격을 바꾸지 않는다는 특징을 보여 준다. 다시 말해 예측이 가능하다는 점이다. 그것은 규모에 상관없이 행사가 즉흥적이고 무작위적으로 생기는 법이




·11월: 1차 세계대전 휴전기념일을 맞이해 대통령이 개선문 아래 무명용사 무덤에 헌화하는 모습으로 상징되는 11월은 사진의 달이다. 사진 영상과 기술, 패션 사진, 인물 사진, 예술 사진, 르포 사진을 망라한 사진 관련 행사들이 60여 개 이상의 공간에서 100여 개 정도 열린다. 6년 전부터 이 행사는 국제 살롱전인 ‘파리 포토(Paris Photo)’와 함께 열리고 있는 중이다.
·12월: 종교를 주제로 한 행사들이 많이 열린다. 도서들이 선물의 주요 품목이고, 크리스마스이브 때 ‘레베이용’이라는 전통음식과 더분 파티가 프랑스 전역에서 열린다.
프랑스에서 벌어지는 문화행사들은 무수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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