답사기행콘텐즈

소개

지리산 주변의 역사문화를 탐사하면서 문화콘텐즈를 어떵게 항 것인가를 기행문식으로 서술함

목차

없음

본문내용

우리 나라는 참으로 좁은 땅덩이이다.
그러나 우리처럼 같은 지역에서, 같은 혈통끼리, 같은 언어로, 같은 제도와 풍습을 지니면서 같은 운명 공동체로서 그토록 오랜 역사를 엮어온 민족국가는 드물다. 길게는 7, 8천년, 줄여 잡아도 3천년의 연륜을 헤아리게 된다. 그래서 어떤 작가는 “우리나라는 전 국토가 박물관이다.”라고 표현 하였다. 따라서 「문화콘텐즈」산업을 활성화시키기 위해서는 전북의 역사와 전통문화 등 디지털과 접목시키는 등의 콘텐즈화가 필요하다. 그런 의미에서
지리산은 신화, 전설, 역사적 소재가 풍부하고 산이라는 지리적 조건 때문에 다른 지역에서 찾아볼 수 없는 독특한 문화적 잠재력을 지니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문화콘텐즈 산업이 활성화되지는 못한 실정이다. 이런 상황을 타개하고 지리산지역의 문화산업을 발전시키기 위해 전문가들의 노력이 절실히 필요하다.


지
리산 전체를 절집의 정원으로 끌어안은 실상사와 장대한 기상과 그윽한 지리산의 생명력이 느껴지는 계곡 뱀사골을 오르기 전 남원을 일정으로 답사를 하였다. 남원은 예나 지금이나 사랑의 고장이다. 춘향전의 무대가 되어준 광한루가 있는 한 영원한 사랑의 고장으로 남을 것이다.
어렸을 때부터 지금까지 책으로, 텔레비전으로, 영화로 가장 많이 접한 옛 이야기가 바로 춘향전 아닐까 싶다. 사랑하는 사람에 대한 정절을 지키기 위해 죽음도 불사하는 열녀 춘향이 부각되었지만 개인적으로는 한 눈에 몽룡에게 빠져 앞뒤 잴 것 없이 사랑 하나만을 생각하는 춘향의 뜨거운 열정에 반했다.
광한루 현판 아래 신랑신부 복장을 빌려 입고 기념 촬영을 하는 노부부의 모습이 무척이나 정겹다. 신부 볼에는 빨간 연지도 붙어 있다. 금혼식도 이미 지났을 것 같아 보이는데도 사진사 앞에서 다정한 포즈를 취하는 게 영 쑥스러운가 보다. 연신 고개를 숙이며 살포시 웃는 할머니 신부가 여간 사랑스럽지 않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