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행, 천지인 삼재를 살린 아름다운 디자인

소개

오행과 천지인 삼재가 담긴 생활속 디자인에 대한 레포트입니다.

패션과 건축물 등 다양한 사례가 소개되어 있습니다.

수업에서 좋은 평가를 받았던 자료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비단에 자수를 놓아 색색으로 꾸민 복주머니는 예로부터 동전이나, 부적을 몸에 지니고 다니는 용도로 쓰였다. 그리고 그 안에는 귀중한 물건을 담기도 했다. 요즘으로 말하면 지갑의 일종이었을 것이다. 이러한 복주머니를 최근 예상치 못한 곳에서 발견하게 되었다. 바로 세계적인 명품 `루이비통 2009 S/S 컬렉션`에서 복주머니를 모티브로 한 한국적인 향기가 듬뿍 풍기는 가방을 발표한 것이다. 위에 첨부한 사진(그림1) 속 아름다운 현대판 복주머니를 보며, 우리 내 전통의 과거 복주머니와 2009년의 새로운 트렌드로 등장한 현대의 복주머니의 변형을 비교하고, 현대판 복주머니가 담지 못한 전통의 복주머니가 가졌던 의미와 조상님들의 지혜를 다시금 돌이켜 보고자 한다.

그림
첨부한 복주머니 사진(그림2)은 새해가 되면 왕비가 고관대작 부인들에게 하사하였던 오방장 복주머니이다. 오방색 안에 십장생 수가 촘촘히 놓아져 매우 화려하고 고고한 자태를 풍기고 있다. 복주머니를 자세히 들여다보면 매우 화려하면서도 단아하게 보이는 것을 알 수 있다. 나는 이이 유를 오방색 때문이라고 생각한다. 색색의 실로 수를 놓은 화려한 주머니의 바탕 속에 5가지 색이 어우러져 조화를 이루기 때문이다. 오방색은 우리 선조들에게는 단순한 색의 개념보다는 우주적인 철학관에 가까웠다. 이러한 오방색은 용도와 신분에 구분하여 사용하게 되었는데 아래그림처럼 화려한 고관대작 부인들의 복주머니가, 명품 복주머니인 루이비통의 것과 비교하였을 때, 아름다움이나 신분, 부를 뽐내는 것은 크게 달라 보이지 않는다. 그러나 우리 전통의 복주머니와 다른 점이 있다면, 루이비통의 복주머니에서는 동양의 사상이나 깊은 속뜻이 아닌, 모양이나 장식에만 초점을 맞춘 것 이다. 아쉽게도 서양에서는 동양적인 철학관보다는 겉모습만을 보는 것 같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