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융 대 국가 그 거대한 게임

소개

금융 대 국가 그 거대한 게임
금융산업의 큰 그림이 국가 경쟁력을 살린다
구라쓰 야스유키 저. 이승녕 역. 중앙 BOOKS 2009.07.20

목차

1. 국제 금융
2. 제도 설계와 금융시장
3. 개념 정리

본문내용

책에서 말하는 금융은 국제금융을 뜻한다. 국제금융이라는 것은 순수하게 국경을 넘어 돈을 주고 받는 세계가 아니다. 교역조건을 결정하는 통화의 힘, 자금을 자본으로 바꾸는 힘, 자본을 활성화하는 시장의 힘, 더욱이 자본을 축적해 증식시키는 힘 등 여러 종류의 역학이 교차하는 세계 각 나라의 전략이 부딪치는 장소이다.
저자는 금융에 대한 역사적 지식과 현재적 경험을 버물어 멋진 책을 만들어 내었다. 비슷한 테마로 책을 열 권이나 써 냈으니 전문가라 할 것이다. 한국에는 전문가가 없는가 하는 자괴감이 든다. 우리는 일본인의 눈으로 세계를 보아야만 할까? 저자가 보기에 일본의 금융이 초라하게 된 것은 제로금리 탓이라고 한다. 일본의 돈이 힘이 없으니 돈 값이 싸고 그러다 보니 세계인의 관심을 받지 못했다는 뜻이리라. 우리는 전문가에게 이런 식의 통찰을 기대하는 것이다. 외환 보유액에 대한 저자의 견해는 이렇다.
<외환보유액이 늘어난 것은 그에 해당하는 액수의 국가채무가 늘어났다는 뜻이다. 다시 말해 외환보유액을 운영한다는 것은 국가가 국내에서 돈을 빌려 해외에서 운용한다고 하는 일종의 국가적 재테크라고 할 수 있다>
외환 보유에 대한 저자의 식견은 한국 돈을 미국 달러로 바꾸어 미국에 투자한 셈이라는 것이다. 모두들 글로벌 달러약세를 외치고 있는 이 마당에 투자효율이 있을까 의심된다.
결국 외환 보유액은 본래 수입결제나 외화표시채권의 변제에 충당하기 위한 예방적 조치로서의 존재에 지나지 않는다. 별 의미 없다는 말이다.

참고자료

· 금융 대 국가 그 거대한 게임
· 금융산업의 큰 그림이 국가 경쟁력을 살린다
· 구라쓰 야스유키 저. 이승녕 역. 중앙 BOOKS 2009.07.2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