낙동강 폐놀 검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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낙동강 폐놀 검출 에 대해 정리한 내용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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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경북지역의 주요 상수도 취수원인 낙동강에서 화학물질인 페놀이 검출돼 한 때 경북 구미 지역의 상수도 공급이 전면 중단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구미광역취수장을 관리하는 한국수자원공사 구미권관리단에 따르면 고아읍 괴평리 낙동강 숭선대교의 상류 4㎞ 지점에서 페놀이 0.001ppm이 검출된 이후 구미광역취수장 취수구에서 10시20분께 기준치인 0.005ppm을 초과해 검출됐다.
낙동강에서 페놀이 유출된 원인은 경북도와 구미시 및 환경당국은 낙동강에서 검출된 페놀이 1일 오전 화재가 발생한 김천시 코오롱유화 김천공장 페놀수지 제조시설에서 유입됐을 가능성이 높다.
이 사고는 이미 예고된 사건이었다.1일 화재가 난 코오롱유화 김천공장은 낙동강 지류를 통해 낙동강과 연결되지만 페놀이 지류를 타고 낙동강 취수장까지 흘러올 동안 수자원공사를 제외한 다른 관련 기관은 사태의 심각성을 전혀 감지하지 못하고 있었다.
화재가 있은 뒤 수자원공사가 페놀 등 유해물질이 낙동강에 유입될 것에 대비해 비상근무를 실시하면서 감시를 강화한 덕분에 페놀 유입을 신속히 파악할 수 있었지만 자칫했으면 엄청난 2차 사고로 이어질 뻔 했다.
낙동강 페놀오염은 이미 예전에 한번 일어난 사건이다. 1991년 3월 14일 경상북도 구미시 구포동에 있는 두산전자의 페놀원액 저장 탱크에서 페놀수지 생산라인으로 통하는 파이프가 파열되어 발생했다. 30톤의 페놀원액이 옥계천을 거쳐 대구 상수원인 다사취수장으로 흘러듦으로써 수돗물을 오염시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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