밀턴평전

소개

<밀턴평전>을 읽고 쓴 감상평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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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나는 <밀턴평전>을 읽기 전까지 존 밀턴에 대해 잘 알지 못했다. 그도 그럴 것이 학창시절에 배웠던 교과서를 잘 살펴보면 밀턴에 대해서 아주 간략하게만 언급되어 있을 뿐 그에 대한 자세한 내용은 거의 찾아보기 힘들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존 밀턴을 단지 종교 개혁가이자「실낙원」을 집필한 저자로만 알고 있을 것이다. 그나마 이마저도 모르고 있는 사람들도 허다할 것이다. 나는 후자보다는 전자에 속하지만 그렇다고 해서 밀턴에 대해 잘 알고 있는 것도 아니었으며 언제까지나 단순한 역사적 지식 선에서 그를 이해하고 있었던 것 같다.
 그러했기에 교수님께서 <밀턴평전>을 읽어보라고 권해주셨을 때는 존 밀턴이라는 인물에 대한 낯설음과 평전체의 글이 딱딱하고 재미없다는 고정관념까지 더해져서 약간의 거부감마저 들기도 했었던 것이 사실이다. 하지만 이 책은 인물평전을 딱딱한 위인전과 별 다를 것이 없다고 생각했던 나에게 있어서 새로운 충격이었다. 처음에는 별 기대 없이 책장을 폈지만 읽으면 읽을수록 책 내용에 빠져들었다. 어렵지 않게 쉽게 풀어쓴 밀턴의 생애와 그의 사상, 그리고 우리가 미처 알지 못 했던 그의 성품까지 이 책 한권에 모두 담겨있었다. 그리고 무엇보다 자칫 지루해질 수 있는 인물평전이 편하게 느껴져서 더 좋았던 것 같다.
 1608년에  태어나 열렬한 프로테스탄트인 아버지 밑에서 자라면서 자연스럽게 신학에 관심을 가지게 된 밀턴은  신학뿐만 아니라 교육열 높은 집안의 영향으로 어릴 적부터 많은 공부를 하게 된다. 다양한 분야의 지식을 고루 습득했으며 특히 스멕팀누스(SMECTY-MNUUS)중의 한 사람이었던 토머스 영에게 가정교육을 받으면서 그의 신학사상도 이때 형성된다. 그 후 신학대학에 진학한 밀턴은 크라이스트칼리지 시절에 지도교수 채플과의 심한 언쟁으로 방황기를 겪기도 한다.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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