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희경의 장편소설 새의 선물 일본작가 요시다 슈이치의 퍼레이드를 시점과 서술 및 담론의 측면에서 서로 비교해 논하시오.

소개

『퍼레이드』와 『새의 선물』의 서사, 담론 측면에서 비교한 것입니다.
두 책을 샅샅이 파헤칠 정도로 아주 열심히 했습니다.
원고지로 옮기니까 대충 35장정도 나오더라고요.
만족하실 거에요.
물론 A+맞았으니까 올리는 거구요 ^ ^

목차

서술과 스토리(주제의식을 중심으로)

의미구조와 주제

본문내용

먼저 새의 선물의 시점을 분석해보면, 이 소설은 주인공 진희가 직접 화자가 되어 세들어 사는 이웃들, 자신의 이모 등 눈에 보이는 일에 대해서 직접 서술하는 1인칭 주인공 시점이라 할 수 있다. 물론 소설 속의 많은 인물들, 즉 이모를 비롯하여 장군이 엄마와 장군이, 광진테라 아저씨와 아줌마, 삼촌과 허석 등을 관찰자의 입장에서 담담하게 이야기를 풀어나가기 때문에 1인칭 관찰자 시점이 아닌가 하는 착각도 들지만 분명한 것은 주인공은 ‘나’ 인 진희라는 것이다. 쉽게 말하면 1인칭 주인공 화자인 진희가 자신의 주변인물 등의 행동을 추측하고 관찰하면서 자신이 왜 12살 이후로 성장할 필요가 없었는지에 대해 설명하는 소설이라고 할 수 있다.
영악할 정도로 주변인물의 심리를 다 파악하고 그 이후에 어떻게 행동할 것인지조차 잘 알고 있는 모습을 보면 전지적 작가 시점인가? 하는 의문도 든다. 특히 장군이를 골탕먹이고 장군이 엄마와 최선생의 불륜을 목격하는 장면에서처럼 ‘나’는 신기할 정도로 인물들의 내면심리와 행동유형들을 잘 파악하고 있다. 하지만 ‘나’는 그들의 내면세계를 엿보는 것이 아니라, 단지 추측하는 것이다. 장군이가 앞으로 어떻게 할 것인지를 아는 것이 아니라, 그렇게 할 것 같다고 추측하는 것이다.
그래서인지 ‘나’가 다른 인물들에 대해 평가하는 모습을 보면 조금은 건방지다는 생각도 든다. 소설에서 그려지는 진희의 겉모습은 어려보이지만 생각하는 것만큼은 어른 이상이다. 아니, 과저 12살의 진희가 생각했던 것도 지금 현재 30살 중반의 ‘나’가 생각하는 것과 거의 흡사하다고 할 정도로 진희는 조숙한 아이다. 하지만 중간중간 ‘그래도 너는 아직 12살이다’라고 생각할 정도로 아직은 순진하고 어린 모습 때문에 이 소설이 매력이 있어 보인다.
이것을 토대로 1인칭 시점의 효과를 ‘메레디스와 피츠제럴드’의 <소설작법>에서 일러준 화자의 유형을 빌려서 도출해 낸다면,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