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희곡사의 시대구분

소개

한국희곡사 시간에 제출한 희곡사의 시대구분에 대한 레포트 입니다.

목차

Ⅰ.서론
Ⅱ. 본론
1. 한국연극사의 시대구분 의의와 한계
2. 최근 연극사와 희곡사의 시대구분에 대한 논의
Ⅲ. 결론

본문내용

Ⅰ.서론


한국 연극사의 시대구분은 다른 역사의 비하여 초보적인 단계에 있다. 한국 연극사가 희곡 중심이 연행 중심의 역사를 이루어 왔기 때문에 그 생성, 발전, 소멸 과정을 추적하기 어려워 진 것이다.
작품의 수가 적은 근대이전의 연극사 서술은 시대구분이 전혀 이루어지지 않았거나 일반사와 같은 시대구분을 하여 연극사의 내재적인 발전 과정이 잘 드러나지 않은 반면 근대 이후 연극사는 비교적 잘 짜여진 시대 구분론을 가지고 작품, 작가, 극단, 극장 등의 변천사를 다루고 있다. 그것은 기록문학으로서의 희곡의 역사가 시작되어 전문작가들이 양산되고 많은 작품들이 창출되었기 때문이다.
이하에서는 사진실의 『공연문화의 전통 樂, 戱, 劇』 사진실, 『공연문화의 전통 樂, 戱, 劇』, 태학사, 2002
에서 전개된 내용을 바탕으로 주요 연극사 관련 저술에서 행해진 한국연극사 시대구분의 의의와 한계를 짚어보고 최근의 논의를 덧붙이고자 한다.

Ⅱ. 본론

1. 한국연극사의 시대구분 의의와 한계

한국연극사의 저술은 김재철의 『조선연극사』에서부터 시작된다. 그는 의도적인 시대구분을 시도하지 않았다. 가면극, 인형극, 구극 등의 갈래별로 근현대 이전의 전통극의 형성과 발전 과정을 서술하며 가면극의 경우만 특별히 ‘삼국 이전’, ‘신라’, ‘고려 이조’라는 시기 구분을 두었다. 이 저서는 최초의 한국연극사 저술이란 것에 의의가 있으며 연극 갈래별로 그 기원과 형성과정을 서술하였기 때문에 처음부터 시대구분을 염두 하지 않았다는 한계가 있다.
이후 전개된 한효의 『조선연극사개요』 한효는 이 저서의 서문에서 “고대로부터 해방된 시기에까지 이르는 동안의 우리 연극의 발전과 정과 그 전통적인 사상을 개괄할 목적”으로 이 책을 썼다고 밝힌다.
의 시대구분 양상 또한 이와 유사하며 이 또한 의도적인 시대구분을 시도하지 않는다. 서술체제에서 김재철의 『조선연극사』를 그대로 수용한 한효는 전통극에서는 가면극, 인형극, 창극 등의 갈래별로 그 형성과 발전과정을 서술한다. 반면 현대극에서는 ‘현대 연극에의 과도’ ‘현대연극의 발생’ ‘현대 연극의 장성’으로 시대를 구분하여 통시적으로 고찰한다. 매우 엄격한 연극의 개념을 적용했기에 고려 말에 비로소 ‘연극으로의 이행’이 시작된 것으로 보았으며, 조선시대에 이르러 가면극과 인형극이 형성된 이후에 비로소 진정한 연극의 역사가 시작된 것으로 간주한다. 그는 김재철이 서술한 기원과 형성의 과정을 간략하게 요약하는 대신 사회주의 사관에 입각하여 연극의 주제가 지니는 사상성에 초점을 맞춘다. 따라서 그의 논의는 연극 전통의 지속성을 주제와 사상의 측면에서만 파악하려 하였다는 한계가 있다.

참고자료

· 사진실, 『공연문화의 전통 樂, 戱, 劇』, 태학사, 2004
· 전경욱, 『한국의 전통 연희』, 학고재, 2004
· 윤광봉, 「민속극의 역사적 인식」, 『조선 후기의 연희』, 박이정, 1998
· 서연호, <한국 연희연극사의 기술 방법>,『꼭두각시놀음의 역사』,
· 연극과인간, 20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