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나은세상을 찾아서

소개

칼 포퍼의 더 나은 세상을 찾아서 입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루하기 짝이 없는 철학서적의 책장을 넘기며, 이제 갓 20살의 내가 어떤 것을 얻을 수 있을 가에 의문을 가지며 책장을 넘긴다. 우선 이 책을 보기 전, 나는 비엔나써클을 알아야 했고 칸트를 알아야 했다. 유물론이 무엇이며 계몽주의에 대한 깊이 있는 이해가 필요했다. 나도 내가 어디서 어디까지 이해를 했고, 어디서 어디까지 그냥 훑어 지나갔음을 알 수 없을 만큼 난해한 책의 리뷰를 시작하며 인문학도로서 나의 첫 시작을 지난 세기 최고의 자유주의자 전도사로 꼽히는 칼 포퍼와 함께 했음에 위로의 마음을 가질 뿐이다.

“더 나은 세상을 찾아서”에서 포퍼는 3세계이론과 칸트 그리고 자신의 철학론에 대해 이야기를 한다. 책의 구성자체가 여러 포럼에서 포퍼의 강연 및 연설을 기초로 이루어져 어떻게 보면 그의 이데올로기와 삶 전체를 이해해야 하는 난해함을 더하고 있다. 우선 “지식에 관하여”라는 카테고리속의 내용부터 “여러 가지 다양한 것에서 제목을 표절하여 모은”의 카테고리까지 정리 해보겠다.

“지식에 관하여”에서 포퍼는 그의 3세계 이론을 피력한다.

「우리가 사는 실재의 한 부분은 물질이다. 우리는 오직 최근에 와서야 인류가 정복하게 된 지구의 표면에 산다. 우리는 지구의 내부에 대해서는 조금밖에 모른다. 지구 외에도 태양과 달과 별들이 있다. 태양과 달과 별들은 물질로 이루어진 물체다. 지구는 태양과 달과 별들과 함께 우주(universe), 즉 조화를 이루 우주(cosmos)에 대해서 우리가 일차적으로 생각할 수 있도록 만들어준다. 이러한 우주에 대한 탐구는 우주론의 임무다. 모든 과학들은 우주론에 기여한다.」

상기 내용을 바탕으로 포퍼는 우리가 지구상에서 무생물과 생물이라는 두 종류의 물체를 발견했다고 표현했다. 그리고 이런 물체를 물질세계의 범주 안에 두며 ‘세계 1’이라고 칭하였다. 그리고 ‘세계 2’를 우리의 경험 세계를 통해 묘사하였다. 아메바 역시 경험이라는 ‘2 세계’를 경험하며 우리가 꾸는 꿈과 무의식 상태 역시 ‘세계 2’에 포함된다고 표현하였다. ‘세계 3’은 다소 어려운 개념이다. 인간의 정신이 만든 객관적 산물의 세계를 말하는데 서적, 교향곡, 조각 작품, 신발, 비행기, 컴퓨터와 같은 사물들을 포함한다. 이러한 용어를 이해하는 데에, 인간의 정신적 활동이 전적으로 기획했거나 숙고하여 만든 산물들이, 대부분 세계 1의 대상들이 될 수도 있지만 세계 3에 속하는 것으로 분류된다는 점이 중요하다. 그러므로 이 용어의 사용에서 우리의 실재는 세 가지 세계로 구성되며 그 세계들은 서로 연계되고 어떤 방식으로든 서로 영향을 미치고, 또한 부분적으로 서로 중첩되기도 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