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문학사] 이용휴와 김려의 작품 중심으로 조선후기 소품문 탐색

소개글

[한문학사A+] 이용휴와 김려의 작품 중심으로 조선후기 소품문 탐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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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1. 조선시대 소품문의 등장배경

2. 소품문의 개념과 문체의 특징
1) 조선 후기 소품문의 성행과 글쓰기의 변모
2) 소품문의 문체의 특징

3. 대표적 소품 작가의 소품문 감상 : 이용휴와 김려의 작품을 중심으로
1) 이용휴의 작품세계
2) 김려의 稗官小品體(패관소품체)
4. 맺음말

본문내용

1. 조선시대 소품문의 등장배경

조선 후기 문단에서 소품문의 활발한 창작은 명청 소품문의 수용이 촉발제가 되었다. 시대를 거슬러 올라가면 조선 중기 이래 소품문이 수용되어 독서대상이 되면서 명청 소품문은 조선의 독자와 대면하였다. 이후 조선 말기까지 지속적으로 독서 대상의 하나로 자리를 잡았다.
조선 문단에서는 17세기 이후 글쓰기 문제가 논쟁적으로 부각되었다. 16세기 말엽에서 17세기 초반에는 당송고문(唐宋古文)과 진한고문(秦漢古文)의 창작법을 두고 큰 논쟁이 벌어졌고 뒤이어 18세기에는 고문과 소품문의 창작 방향을 두고 큰 논쟁이 벌어졌다. 이러한 논쟁으로 다기한 창작상의 갈등이 불거져 나왔다.
그 가운데 고문과 대비되면서 새로운 산문 문체로 등장하여 활발하게 창작된 소품문은 불온한 문학으로 부정적 시선을 받으며 제 위상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했으나 조선 사회 내부의 복잡한 정지적 문제와 얽히면서 그에 쏟아진 부정적 시선을 떨쳐버리지 못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소품문은 17세기 이후 조선의 산문과 시의 변화를 설명하는데 중요한 경향으로 자리를 잡아갔다.
소품문의 수용 방향은 명청 서적이 수입되는 상황에 따라, 수용자의 성향에 따라 차이가 있다. 따라서 어느 시기에 어떤 작가에 의해 어떤 과정을 거쳐 수용되었는지 그 수용의 역사를 세 단계로 나누어 파악하는 것이 유용하다.

(1) 첫 번째 단계 - 17세기 초반, 선조 말엽 광해군 초엽

전란으로 인해 국내외 정세가 복잡하고, 경제적 손실이 막대했지만 조선과 명청, 일본과의 문화 정보 교류, 인적 ·물적 교류는 크게 촉진되었다. 이 과정에서 서책의 교류가 크게 늘었는데 조선에서는 소품가의 저서를 접하게 된 기회가 되었다. 이때 적극적으로 수용한 문인은 허균과 이수광, 신흠을 꼽는다. 이 세 문인들이 적극적으로 수용한 소품문은 淸言소품이다.
허균의 『한정록』 자체가 청언류에 속하고 거기에 수용된 명 작가의 글도 대체로 청언이다.

참고 자료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