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가철학으로 본 시계태엽 오렌지

소개

도가철학으로 본 `시계태엽 오렌지` 감상문입니다.
성악설을 바탕으로 하여 작성하였으며 영화 전반적인 내용을 분석하였습니다.

목차

없음

본문내용

이 영화는 SF장르로서 가까운 미래의 런던을 배경으로 하고 있다. 시작부터 붉은색과 푸른색 원색의 자극적인 화면 전환이 긴장감을 준다. 곧바로 화면 전체를 채우는 주인공 알렉스(Alex)의 얼굴은 섬뜩하다. 인공 속눈썹을 오른쪽 눈에만 붙인 채 노려보는 그 모습은 광기에 굶주려 있는 듯하다. 서서히 카메라가 뒤로 물러나며 보여주는 주변의 모습 또한 이상하다. ‘Koloba Milkbar’. 여러 기괴한 자세를 취한 나체의 여인상들이 장식되어 있는 그곳에서 알렉스와 그의 패거리들은 기저귀 모양의 성기보호대를 찬 채, 환각제가 든 우유를 마시고 있다. 이 모습에서 우유와 여자나체가 대비되어 이상하게 더럽고 역겨운 느낌이 든다. 흰색 옷과 우유, 기저귀를 찬 듯한 모습의 이들은 어린 아이의 모습이다.
이들은 술에 취해서 노래를 부르며 구걸하는 노인을 별 다른 이유없이 기분 나쁘게 했다는 이유로 집단 구타한다. 또한 어떤 여자를 강간하려는 라이벌 빌리보이 일행과 패싸움을 벌인다. 이 모습은 경쾌한 음악을 배경으로 춤을 추는 듯한 모습으로 묘사되는데 폭력의 장면이지만 즐거움에 푹 빠진 그들의 모습은 놀랍다. 이제 이들은 훔친 차를 타고 어두컴컴한 시골길을 달리고 있다. 기분 좋아지는, 속도감이 넘치는 무법의 질주로 이들이 도착한 곳은 Home라는 팻말이 적힌 어느 외딴 집. 이들은 과격한 폭력성을 보여주기로 작정을 하고 찾아온 것이다. 사고가 났다는 거짓말을 하고 집에 침입한 뒤, 작가 부부를 폭력으로서 결박하고 작가의 책상과 책장을 어지럽힌다. 남자의 성기가 떠오르는 피노키오 가면을 쓰고 신이 난 채 `singing in the rain` 을 부르면서 작가를 구타한 뒤에 그가 보는 앞에서 그의 부인 옷을 가위로 자르고 강간한다

참고자료

· 스탠리 큐브릭의 시계태엽오렌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