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리와 함께한 화요일

소개

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을 읽고
관계론과 실제론에 대해 쓴 글입니다.
만점 *^^*

목차

<서론>
<본론>
타인에게 완전히 의존 한다
이기적인 것들에 휩싸여 살고 있다
내가 줄 수 있는 것을 타인에게 주는 것
서로 사랑하지 않으면 멸망 한다
2등이면 어때?
벗어나게
<결론>

본문내용

<서론>
영화 ‘어바웃 어 보이’에서는 지나치게 친밀한 인간관계를 견디지 못하는 주인공이 등장한다. 이 영화는 “모든 인간은 섬이다. 섬들은 체인으로 연결되어 있다”는 결론을 내리지만, 그렇게 사람 사이의 거리두기를 통해 역설적으로 사람과 사람사이의 관계의 의미를 재조명하려는 것이 아닐까라는 생각이 들었다. 이처럼 현대 사회에서는 개인 자체로서 고유성을 가지고 개인을 궁극적 개체로 보는 실체론적 존재론과, 실체의 의미는 독립적으로 존재할 수 없으며 관계 속에서 변화하고 생성 될 수 있다는 관계론적 존재론이 공존하고 있다.『모리와 함께한 화요일』에서 모리 선생님이 그의 삶에서 어떻게 존재론적 개인주의와 거리를 두고 있으며, 관계론적 시각으로 바라본 세상의 모습은 어떠한지 모리교수의 말과 행동을 중심으로 분석해 보았다.


<본론>
타인에게 완전히 의존 한다
존재론적 실체는 서구 사회에서 그 영향력이 강하다. 개인은 각자의 개성과 고유성을 발견하여 꽃피우는 것이 최대의 목표이며, 나 아닌 타인에게 힘과 영향력을 발휘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이다. 그리하여 한 개인으로 우뚝 설 수 있는 것만이 바람직하고 옳은 행위로 인정받는다. 따라서 개인은 모두 독립적이고 객관적인 실체로서 남에게 인정받기를 원하고 또 그렇게 비춰지기를 바란다. 그러나 모리 선생님은 개인의 실체로 생활하는 것은 꿈에도 꿀 수 없다. 오히려 몸을 가누지 못해 화장실에 가는 기본적인 생활조차 타인에게 의존하게 된다. 그는 이 과정을 “다른 사람이 내 엉덩이를 닦아준다.”라고 웃어넘겼다. 처음엔 이것을 오로지 여유라고만 생각했다. 죽음을 코앞에 둔 자가 개인의 가장 수치스러운 행위마저 타인에게 의존 할 수 있는, 삶을 달관할 수 있는 여유. 그러나 그는 이 과정을 자신이 아기가 되는 것이라고 표현했다. 아이는 갓 태어났을 때 자신이 할 수 있는 일이 하나도 없다. 먹는 것 하나 혼자 해결 할 수 없고, 배설이나 입는 것은 말할 것도 없다. 그러나 이는 별로 새삼스러울 일이 아니다. 아기는 타인(주로 엄마)와의 관계 맺음에 의해 스스로 해결 할 수 없는 부분을 채워간다. 모리 선생님 역시 이를 당연한 것으로 받아들였다. 자신이 스스로 할 수 없는 부분은 사람과의 관계를 통해 채워갈 수 있다고. 마치 어린아이로 돌아간 것처럼 말이다. 이것을 ‘타인에게 완전히 의존 한다’라고 표현했다. 실체론적 존재론자들에게는 ‘의존’이란 단어는 이질적으로 느껴지는 개념일 것이다. 실체론적인 존재론에서는 의존보다는 독립, 객체로서의 자존성을 우선시하기 때문이다. 그러나 관계론적 존재론에서는 타인에게 의존함으로써 그 관계 속에서 자신의 실체를 발견하고 의미를 찾는 것을 중요하게 생각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