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시아 고전 시가에 나타난 봄의 이미지 연구

소개

소논문 형태로 대학원 과제입니다.

목차

Ⅰ. 서론

Ⅱ. 본론
한․중․일 고전 시가에 나타난 ‘봄’의 심상
1. 사계절의 시작인 봄의 의미에서 파생된
‘설렘’ 또는 ‘사랑’의 심상
2. 밝고 화사한 봄이 역설적으로 허무함․ 적막함․ 쓸쓸함의 정서를 극대화하는 심상
3. 푸르른 봄의 이미지에서 파생된 ‘청춘’의 심상

Ⅲ. 결론

【 참고문헌 】

본문내용

Ⅰ. 서론

한국에서 고전시가란 일반적으로 19세기말 이전에 우리 선조들이 만들고 즐겨 불렀던 노래를 의미하며 구체적으로는 갑오개혁 이전까지의 작품들을 일컫는다. 예로부터 시는 노래로 불려졌으며, 시와 노래는 함께 존재하는 양면적 성격(시이면서 노래이고, 노래이면서 시이다)을 지녔다고 볼 수 있다. 중국에서 고전시가의 범위는 선진시기부터 시작하여 한․ 위진남북조․ 수․ 당․ 송․ 원․ 명․ 청대까지이다. 단, 원대는 몽고족이 무력으로 천하를 제패한 시기로 漢族은 그들의 지배 아래 놓이게 되었다. 그리하여 한족의 지식인들은 사실상 관직에 나아갈 길이 없어 중국의 정통문학인 ‘시’가 쇠퇴하였던 시기이다. 중국 고전시가의 발전은 시경․ 초사에서 시작하여 장기간의 성숙과 변화를 거쳐 당대에 이르러 번영의 최고봉에 올랐다. 일본에서 고대라고 하는 것은 원시시대에서 야마토[大和]․ 나라[奈良] 시대를 거쳐 12세기 중엽의 헤이안[平安] 시대에 이르는 기간을 가리킨다. 이 가운데 나라 시대까지를 전기, 헤이안 시대를 후기로 볼 수 있다. 이 시기에 지어진 것이 바로 고전시가이다.
문학에 있어서 자연이라고 하는 서경미가 차지하고 있는 영역은 어느 나라의 문학이든 대단히 크고, 또한 문학의 중요한 소재는 자연과 정서에 있다는 것은 주지의 사실이다. 동양의 문학에 있어서도 중국이라든가 일본, 우리나라의 고전시가가 품고 있는 자연의 의미는 문학의 기반을 이룰 만큼 중요한 요소이며, 사계의 변화나 자연현상은 그 자체가 시가 문학의 성립요소이고 표현대상이 되어 있다. 임성철,《일본고전시가문학에 나타난 자연》, 서울: 보고사, 2002, p.65
특히 고전시가에는 자연과 더불어 살고자 했던 옛 선조들의 親自然思想의 영향으로 자연을 대상으로 하는 것이 많이 있다. 특히 시는 함축적이고, 리듬감 있는 형식상 자연을 담아내기에 충분히 운치 있고 아름다운 그릇이다. 많은 시에서 여러 기후 현상이 그려지고 노래되고 있다. 사계절의 구분이 뚜렷한 계절풍 기후대에 속하는 동아시아권 나라에서 더욱 그러하다. 시인에게 환경적 요소는 시와 밀접한 관계를 맺게 한다. 사계절 중에서도 만물이 소생하는 봄은 문학적 쓰임과 의의가 높다고 할 수 있다.
동아시아권 나라인 한․중․일 고전시가에서 ‘봄’의 심상을 분석하여, 사계절이 뚜렷한 계절풍 기후대라는 공통된 환경적 요소가 나아가 어떠한 공통된 관념 및 사유체계를 형성하여 표현되는지 비교해보고자 한다.

참고자료

· 임성철,《일본고전시가문학에 나타난 자연》, 서울: 보고사, 2002
· 안동환 역주, 《한중․ 한시 150수 이해》, 광주: 전남대학교 출판부, 2003
· 조남현 감수,《고전운문문학》, 서울: 중앙교육진흥연구소, 2003
· 김풍기 지음,《옛 시 읽기의 즐거움》, 서울: 아침이슬, 2002
· 최충희 외 4명, 《일본시가문학사》, 서울: 태학사, 2004
· 김학주 외 3명, 《중국명시감상》, 서울: 한국방송통신대학교출판부, 200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