폴 크루그먼의 불황의 경제학을 읽고 - 변화하는 경제 패러다임

소개

* 세계적인 석학 폴 크루그먼 교수의 불황의 경제학을 읽고난 느낌과 감상을 정리해 보았다. 노벨상 수상자라는 타이틀이 있어서 일종의 후광효과인지는 모르겠으나, 논리의 명철함이나, 근거의 정확함등, 탁월한 식견의 학자란 느낌이 강하게 들었다. 불황의 개념과 과정, 해결방안의 이론을 제시하는 그의 조언은, 혼란한 오늘을 살아가는 현대인들에게 꼭 필요한 내용들이라 생각된다. 복잡하고 바쁜 일상에 소모되어가는 자신을 발견한다면 이책의 필독을 권한다.

목차

* 폴 크루그먼의 불황의 경제학을 읽고
* 변화하는 경제 패러다임
* 책에대한 느낌과 감상
* 세계금융위기와 불황
* 불황의 시대에 살아가기
* 불황을 넘어서기 위하여

본문내용

개인적인 견해이기는 하지만, 이 책은 경제학을 공부하지 않은 사람들에게는 엄청나게 어려운 책이라 생각된다. 또한 불황이라는 테마로 1930년대와 1970년대, 그리고 1990년대를 중심으로 경제위기에 봉착했던 나라들을 중심으로 이야기되고 있다. 책은 아마도 10년에 출간되었는데, 2000년대 이야기를 조금 추가하여 재출간된 책인 듯한 느낌을 받았다. 일전에 어느 지면에서 접했을 때에는 지금의 불황은 과거의 양상과 다르다는 것을 심도 있게 다룬 기억이 난다. 그러면 이 책에서 이야기되는 과거 100년 동안의 이야기와 지금의 불황은 어떤 관계가 있는지 한번 생각해볼 필요가 있다고 생각된다.

폴 크루그먼은 우리가 가진 경제주체에 대한 패러다임을 변화시킬 필요성이 있다고 주장한다. 우리는 항상 공급에만 초점이 맞추어져 있는데, 막상 중요한 것은 공급이 아니라 이를 흡수할만한 수요라는 것이다. 즉, 수요에 촛점을 맞추어야 한다고 말한다. 그는 공급이 아닌 수요에 대한 촛점에 관한 모형으로 1978년 미국에서 발표된 `통화이론과 그레이트 캐피틀 힐 베이비시팅조합의 위기`에서 나온 베이비시팅 조합의 모형을 그 사례로 설명하고 있다.

또한 과거 각 나라에서 일어난 금융위기와 관련한 사례를 들면서 이들은 어떻게 대처했고 이에 따라 마켓은 어떻게 움직였고 어떤 결과가 일어났는 가에 대해서도 설명한다. 책을 읽으면서 참 다행이란 것은 폴 크루그먼이 경제학자의 위엄을 책속에 담을려고 하지 않았다는 것이다. 책을 읽어보면서 모든 경제 현상을 쉽게 풀려고 애썼으나, 결코 가벼운 말로 대하진 않았음에 대하여 그에게 감사한다. 라틴아메리카의 위기에서 부터, 일본의 함정, 아시아의 붕괴, 현재의 서브프라임까지 세계역사의 굵직굵직한 사건을 보면서 이해가 부족하다고 느껴지는 부분은 그냥 지나치지 말고 다른 책들과 같이 보길 권하고 싶다. 하나의 흐름으로 좀더 쉽게 이해할 수 있으리라 보여진다.

참고자료

· * 불황의 경제학 - 세종서적
· * 세계 금융 위기 - 지상사
· * 불황의 메커니즘 - 지형출판사
· * 삼성경제연구소 지식포럼 자료참조
· * 휴넷 MBA경영자료 참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