순자_동양의 프로메테우스

소개

순자에 관하여 간략하게 정리한 쪽글입니다. 쪽글 이상의 전문적인 내용을 원하시는 분보다는 개괄적인 설명이 필요하신 분에게 보다 유용하실 겁니다.

목차

1. 들어가기 앞서
2. 성性정情려慮위僞 | 인간의 마음 작용
2. 제도화 된 위僞 - 예禮
3. 위악과 위선
4. 정리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앞서

굳이 어려운 철학가의 이름을 들먹이지 않아도 이 땅위의 대부분의 사람들은 사람의 본성이 악하다기보다는 선하다는 쪽에 한쪽 속을 들어주는 들어주는 편이다. 누군가가 “사람의 본성은 악하며 그렇기 때문에 인간은 이기적인 존재다”라고 말하는 사람이 있다면 일반적으로 우리들은 그를 부정적이고 불만이 가득한 사람이라고 생각한다. 어렸을 때부터 많이 들어온 성선설과 성악설, 즉 맹자의 순자의 주된 논점이었던 이 두 가지 관점은 아직까지도 사회적으로, 문화적으로, 정치적으로 다양하게 논의되고 있다. 독실한 기독교인인 어머니를 따라 교회에 다니다가 교회 대예배 들어와서 시끄럽게 울어대는 아이들은 ‘악마의 계략이다’라는 어느 장로님의 어이없는 발언을 듣고는 교회 다니기를 포기했다지만 사실 어른에 비해 본성에 충실한 아이들을 보고 있으면 순수하게 이기적인 모습을 볼 수 있다. 선과 악을 가르는 기준이 모호한 시대에 살고 있는 이 시점에, 그렇다면 순자의 성악설은 우리에게 어떤 의미가 될 수 있을 것인가.

2. 성性정情려慮위僞 | 인간의 마음 작용

사람의 본성은 악하며 따라서 인위적인 의지로 그것을 극복할 수 있다는 순자의 기본의식은 그가 바라본 인간의 마음 작용에서 엿볼 수 있다. 성性은 인간의 자연적인 본능으로서 배고프면 먹고 싶고 목마르면 마시고 싶고 졸리면 자고 싶은 생리적 욕구를 말하며 두 번째 단계인 정情은 본성을 가진 주체가 외부의 사물들과 만날 때 생기는 감정들, 즉 좋고 나쁘고 기쁘고 슬프고 즐거운 것들이 그것이다. 세 번째 단계인 려慮는 구체적인 감정이 생긴 뒤에 생겨나는 판단의 영역을 가리키며 마지막으로 위僞는 판단이 끝난 후 실행해 나가는 의지적인 실천이라고 말할 수 있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