묵자_피지배층의 대변자

소개

묵자에 관하여 간략하게 정리한 쪽글입니다. 쪽글 이상의 전문적인 내용을 원하시는 분보다는 개괄적인 설명이 필요하신 분에게 보다 유용하실 겁니다.

목차

1. 들어가기 앞서
2. 묵자의 삶
3. 무차별적인 사랑 “겸애” | 정치적 평등에 관하여
4. 공리성과 “교리” | 경제적 평등에 관하여
5. 정리

본문내용

1. 들어가기 앞서

“백성들은 세 가지 고통을 겪고 있다 주린 자는 먹을 것이 없고 추운 자는 입을 것이 없고 일하는 자는 쉴 틈이 없다.”

대한민국에 민주주의가 도입된 지 이제 반세기가 살짝 넘었지만 사실 실제적인 삶을 놓고 보았을 때 계급은 여전히 존재하며 그것이 사실상 지배층이 사회 구성원을 통제하고 있는 가장 강력한 정치적 수단이란 것을 우리는 직감적으로 알고 있다. 동양에 나타난 최초의 좌파사상가이자 반전평화주의자였던 묵가의 실천적 사상은 엄연히 계급이 존재하던 그 당시에도 상당한 파격이었지만 표면적으로는 계급이 존재하지 않는 이 시대를 배경으로 보더라도 가히 혁명적이다. 한쪽에서는 매일 수천, 수만 톤의 음식이 버려지고 있고 한쪽에서는 매일 수천, 수만 명이 기아로 죽어가고 있는 부조리한 현실 앞에서 ‘주린 자는 먹을 것이 없고, 추운 자는 입을 것이 없고 일하는 자는 쉴 틈이 없다’고 말한 묵자의 말은 우리로 하여금 많은 것을 생각하게 해준다.

2. 묵자의 삶

그는 제자백가 중 민중의 편에 가장 가깝게 선 사상가였다. 그의 행적이 다른 사상가들에 비해 잘 알려져 있지 않은 이유는 여러 가지 이유가 있을 수 있겠지만 역사란 것이 승자 또는 지배층의 실리에 따라 서술된다는 것을 알고 있다면 묵자의 사상이 그 당시 지배층에게 그다지 환영받지 못했다는 것을 알 수 있다. 묵자도 처음에는 공자의 학문을 공부했지만 공자의 학문의 지배층의 이익에 결부된다고 생각하며 곧 공자의 배격하고 그만의 새로운 이론을 제시한다.

참고자료

· | 도의 논쟁자들 | 앤거스 그레이엄 지음 | 나성 옮김 | 새물결 | 2001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