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전도비 답사 보고서

소개

삼전도비 답사 보고서 삼전도비 비문 내용, 사진 포함.

목차

☁ 삼전도비의 위치
☁ 삼전도비가 세워지기까지
☁ 삼전도비의 모습
<삼전도비 비문 내용>

본문내용

서울특별시 송파구 석촌동에 자리하고 있는 삼전도비(사적 제101호)는 병자호란 때 청군의 침입에 패배한 조선이 삼전도에서 강화를 맺은 뒤 청나라 태종(太宗)의 요구에 따라 그의 공덕을 새긴 비이다. 원래 명칭이 ‘대청황제공덕비(大淸皇帝功德碑)’인 이 비는 청 태종의 침략을 ‘공덕(功德)’이라고 찬미하고, 청나라가 조선에 출병하여 조선이 항복한 사실이 기록돼 있다.
처음으로 보게 된 삼전도비는 자칫하면 그냥 지나쳐버릴지도 모를 공터에 세워져 있었다. 삼전도비가 있는 공터에 들어서자마자 보인 것은 삼전도 굴욕을 묘사한 부조였다. 비록 역사적으로 자랑스러운 일은 아니지만 이와 같은 오욕의 역사를 다시하번 되풀이되지 않도록 하자는 의미에서 정부에서 만들었다고 한다.

☁ 삼전도비의 위치

이 비 원래 위치는 삼전도(三田渡)라는 이름에 ‘渡‘자를 봐도 알 수 있듯이 원래는 물가였으나, 우여곡절을 겪으면서 주택가 공터에 자리 잡게 되었다. 원래 위치에 대하여 『중정남한지』에 보면 아래와 같은 내용이 나와 당시의 상황을 짐작하게 한다.

“언덕위에 淸人의 비가 있으니, 丁丑년에 淸人이 三田渡에 전승비를 세우게 하고 채색한 누각을 짓고 여러 층계를 설치하여, 그 누각 가운데에 높다란 비를 세우고 담장으로 빙 둘렀다.”

「1909년 쓰러져 있는 삼전도비」

  그런데 청일전쟁 후 고종 32년(1895)은 이 비를 치육의 산물로 보고 강물 속에 쓰러뜨렸으나 조선총독부는 1913에 다시 이 비를 꺼내 세우고 1916년에 `고적급유물보존규칙`이 제정되자 바로 삼전도비를 `등록번호 제11호`로 등재하여 적극적인 보호대상으로 삼았다.
그리고 다시 `조선보물고적명승천연기념물보존령`에 1935년 5월 24일 `삼전도청태종공덕비`란 명칭으로 보물 제164호에 등록된다. 일본의 입장에서 삼전도비는 조선이 일찍이 타국의 예속국이라는 것을 선전하고 조선의 독립의지를 꺾기 위해 안성맞춤이었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