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미문학비평] 올란도
- 최초 등록일
- 2001.12.01
- 최종 저작일
- 200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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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오랜 세월 동안 남성의 부속물로 취급되어 온 여성의 잃어버린 주체성을 찾는 일이 페미니스트의 역할이라면 영화 올란도는 그 역할을 충실히, 그리고 훌륭히 해냈다고 할 수 있다. 우선 200년은 남성으로, 200년은 여성으로. 인간으로서 불가능한 긴 여행을 하는 올란도를 통해 우리는 남성과 여성의 본질적 또는 종속적인 존재감에 대하여 다시 한번 생각해 볼 수 있는 기회를 갖는다. 이러한 불가능한 설정은 관객의 관심을 유발함은 물론, 동일인이 남성과 여성 모두를 체험해 본다는 측면에서 일종의 공정성 내지 신뢰감을 불러일으킬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시 말해, 성은 바뀌었지만 결국 그들은-그들이란 말에 다소 어패가 있을지 모르지만-모두 올란도이고 이점은 관객에게 남성 또는 여성이라는 '성'조건 이외의 모든 조건을 통제시킨 남자로서의 삶, 여자로서의 삶, 양자 모두를 탐색해 볼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해 줌으로서 특정한 상황이나 처우에 대해 보다 냉철하고 명확한 판단을 할 수 있게 해 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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