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철학] 삶과 철학
- 최초 등록일
- 2001.11.28
- 최종 저작일
- 200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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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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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4. 삶과 자유
우리는 매일 결정을 내린다. 아침은 무엇을 먹을까? 오늘은 어떤 옷을 입고 나갈까? 식사후엔 무엇을 할까? 온종일 수많은 방법으로 할 일을 결정한다는 사실은 스로에게 진정한 선택권이 있다는 생각을 나타낸다. 그리고 우리가 선택의 자유를 가지고 있다고 생각하는 것처럼 우리 스스로는 자유롭다고 여긴다.
모든 전통적 도덕관은 자유의지가 있다는 신념을 전제로 한다. 우리는 사람들의 선한 행동에 대해서 칭찬하고 잘못된 행동에 대해서 비난한다. 그런데 사람들에게 진정한 선택권이 없다면 칭찬과 비난은 도리에 맞지 않게 된다. 칸트는 자유없이 도덕은 존재할 수 없다고 한다. 후회 또한 자유의지를 전제로 하는데, 그것은 후회하는 감정은 자신이 달리 행동할 수도 있었다는 믿음에 근거하기 때문이다.
자유는 철학적 개념이면서 동시에 신학, 정치학 심리학등 등의 탐구주제이기도 하다. 헤겔에 의하면 역사의 진보란 자유의 확대라고 한다. 사실 인간의 역사는 자유를 위한 투쟁의 역사라고 말할 수 있다. 사람들은 신앙과 학문 그리고 언론 등의 자유를 위해 투쟁해왔으며, 또한 자연의 위협으로부터 자유로워지기 위해 기술문명을 발전시켜 왔다.
그러나 우리가 여기서 생각해 보고자 하는 자유는 투쟁으로써 획득 될 수 있는 자유가 아니다. 오히려 우리들의 투쟁의 그 밑바닥에 가로놓여 있는 자유, 하나의 근원적 자유이다. 그 자유는 학문의 자유, 신앙의 자유, 결사와 집회의 자유, 언론의 자유 등을 가능하게 하는 자유라는 점에서 하나의 근원적 자유이다. 즉 바로 의지자유이다. 우리가 아무리 이런 저런 자유를 주장하고 그것을 위해 투쟁한다 하더라도, 우리의 의지가 근본적으로 자유로운 것이 아니라고 한다면 그 모든 자유는 애초부터 불가능하게 될 것이다. 우리의 의지가 자유임을 전제한 후에야만 여타의 모든 자유가 진정 자유일 수 있기 때문이다. 의지의 자유야말로 여타의 자유로운 행위를 가능하게 한다. 그렇다면 인간의 의지는 자유로운가 아니면 이미 운명적으로 혹은 신의 뜻에 따라 혹은 인과적으로 결정되어 있는가? 이러한 의지자유의 문제는 고대희랍에서 이미 제기되어 왔으나 그러나 이 문제는 현재에 이르기까지 해결을 보지 못한 난문제이다.
상식인들은 서양철학의 대가들이 고대로부터 지금까지 이 문제를 연구했음에도 불구하고 아직 해결하지 못하고 있다는 사실에 좀 의아해 할 것이다. 상식인들은 다음과 같이 말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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