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예창작] 창작정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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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創作敎育을 돌아보고 내다보는 假想 鼎談
우한용(禹漢鎔 http://plaza.snu.ac.kr/~wookong)

I. 이야기하는 방법을 다시 이야기하자
주 : 창작교육에 대해 이야기하자고 모였는데, 창작교육의 개념이라든지, 창작교육의 교
수-학습 방법, 평가방법 등 창작교육과 연관되는 많은 문제가 해결을 기다리고 있는 형편
이라서 좀 난감한 느낌입니다. 그런 문제는 연구자들이 연구를 해 나가고, 연구 결과가 소
통되는 가운데 차츰 해결이 되겠지요. 그런데, 이야기를 하기 전에 학술논의의 방법을 다져
둘 필요가 있다는 생각이 듭니다.
손 : 학술적 논의에서는 내용의 타당성과 내용 전개의 논리성이 갖추어지면 되는 것 아
닌가 생각되는군요.
객 : 논의 방법도 중요해요. 학술논의는 문제를 제기하고 제기된 문제에 이의를 제기함
으로써, 정-반-합의 변증법적 논의구조를 거치는 것이 정칙이지요. 그런데 아직 우리는 그
런 논의구조를 익히지 못하고 있어요.
주 : 헤겔의 변증법적인 구조로 논의를 해도 좋고, 미셀 푸코 식으로 지식의 계보학을
전개하는 것도 방법이겠지요. 그런데 저는 무엇보다도 담론의 다양성이 인정되는 분위기가
확보되어야 한다는 생각을 하게 돼요. 객께서 변증법적 구조를 이야기하셨는데, 저는 변증
법은 그 나름의 문제를 지니고 있다고 보는 입장입니다. 변증법적인 논의구조는 자기모순
에 빠지는 결과를 가져오지 않겠어요?
객 : 변증법이, 정-반-합의 그 정연한 논리가 자기모순이라니요?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