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우구스티누스에게 보내는 편지
- 최초 등록일
- 2000.06.22
- 최종 저작일
- 200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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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아우렐리우스 아우구스티누스!
당신은 서기 354년(11월 3일) 당시 로마의 북 아프리카 식민지 누미디아 (지금의 리비아) 타가스테라는 조그만 마을에서 어 머니 (아들의 후광을 업고 성녀로 추앙받는) 모니카와 아버지 파트리치우스 사 이에서 태어났더군요. 당신의 부친은 그리스도교에는 흥미가 없고 그저 세상 쾌락을 두루 맛보면서도 가정에는 충실하고 자식한테는 관대한 평범한 사람이었으며, 당신이 열 다섯 되던 해에 병상에 누워 죽기 전에 세례를 받았더군요. 열 두 살에 키케로의 <우정론>을 읽고 아리스토텔레스의 <범주론>을 독학으로 뗄 정도로 조숙하고 천재적인 당신을 소학교만 있는 타가스테도, 중학교가 있는 이웃 마 다우라도 감당을 못하여, 당신의 어머니는 아프리카의 수도 카르타고로 보냈더군요. 그곳 에서 열 다섯살 나이로, 성당에서 만난 어느 소녀와 동거생활을 시작하여 아들 까지 낳고서 "하느님이 주신 자"(아데오다투스)라는 거창한 이름을 붙인 것을 보면 정말 조숙했던 것 같군요.
당신의 고백은 진심으로 자기의 지은 죄를 용서받기를 바라는 겸허한 자세가 넘쳐 흐르며, 이것이 나로 하여금 저절로 고개를 숙이게 만드는 대목입니다..
여기서 당신의 시한 편을 읽으며 펜을 접고자 합니다.....
[아우구스티누스의 시]
마음의 평온.
마음을 평온하게 가지려면
불쾌한 기억을 머리 속에 불러 들이지 말 것이다.
시궁창이 있는 곳을 피하여 가듯이
기분 나빴던 기억은 피해 버려야 한다.
꾸역꾸역 생각하는 것은 가장 나쁘다.
사람은 현재가 불행한 것이 아니라,
불쾌하고 슬픈 기억때무에 불행한 것이다.
그러한 기억에서 떠난다면,
오늘의 하루는 그것대로 즐거운 것이다.
참고 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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