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시각기호학의 발전 과정과 하위 분야
2. 시각 코드
3. 분석 모델
4. 분석 모델의 한계와 인식론적 반성
5. 맺는 말
본문내용
우리는 지금까지 서구에서 진행되어 온 시각기호학의 발전 과정과 방법론을 개괄하고 그 문제점을 생각해 보았다. 시각기호학의 이론적 기원은 퍼스에 의해 제안되고 모리스에 의해 그 성격이 정제된 도상기호의 개념에서 나왔다. 연속적이고 비 균질적인 시지각현상을 '과학'의 대상으로 삼기 위해서는 이산적인 단위로 절할 필요가 생겨 났을 터이고, 이에 메츠와 에코 등의 논자에 의해 시지각현상에 마저 예외 없이 서구 특유의 이분법과 언어 모델이 적용되었다. 그 결과 새로 규정된 도상기호는 납득하기 힘든 논리적 단계를 겪어 이산적이며 계량화 되는 단위로 탈바꿈 되었다. 도상기호로 이루어진 시각발화체는 코드란 이름으로 층위 별로 재구성되었다. 많은 기호학자들이 기호학 자신의 방법론을 표방하면서도 현실적으로는 시각기호학의 분야에서도 제기된 모델은 '언어의 제국'을 벗어 나지 못한 것이다. 이에 덧붙여, 파노프스키의 도상해석학 역시 서구적 발상이라는 같은 뿌리에서 나와 기호학에서 만들어진 결과를 고무하게 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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