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사성어 일백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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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건곤일척
#한유의 싯구로서, 천하를 잡느냐, 놓치느냐 하는 커다란 모험을 말한다.
진나라가 망하고 천하가 아직 통일되지 않았던 무렵, 초나라의 항우가 한나라의 유방이 팽팽하게 맞서 있었다. 치열한 싸움 끝에 휴전이 성립되어 항우는 군병을 이끌고 귀국하니, 유방도 돌아가려 하였다. 이때 장량과 진평이 유방을 충동하였다. “우리 한나라는 천하의 절반을 차지하고, 여러 군주를 거느리고 있거니와 초나 라는 군사도 지쳤고 식량도 없습니다. 이야말로 하늘이 초나라를 멸망시키려는 징조이니, 이 판에 치지 않는다면 범을 길러 두어 후환을 남기는 것과 같습니다.” 이에 유방은 뜻을 정하여 초나라 군병을 추격하니, 한신과 팽월의 군사가 합세하여 항우를 포위하였다. 유방의 이 추격이야말로 천하를 쏟아 바친 모험이었던 바, 그가 훗날 한 나라의 고조인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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