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립운동을 하면 3대가 망한다는 말이 있습니다. 광복 반 세기가 지나도록 친일 잔재 청산의 시도 조차 제대로 하지 못했던 우리 자신에 대한 냉소에서 비롯된 뼈아픈 역설입니다. 광복 50년이 지나도록 친일 잔재로 대표되는 역사의 오점을 치유하지 않고 방치해 온 댓가로 우리는 친일파들과 그 후손들이 기득권을 쥐고서 사회에 만연한 부패를 끊임없이 재생산하는 현실의 부조리를 극복하지 못한 채 분단과 전쟁, 그리고 암흑과 같았던 군사독재를 감내해야만 했습니다. 이러한 질곡의 현대사를 살아온 우리의 부모와 형제, 그리고 우리 자신에게 남은 것은 자조와 냉소, 현실 순응에 불과한 것이 아닌지 스스로에게 솔직하게 되물어야 할 것입니다. 우리가 언제까지고 이런 자조에만 머무른다면 이러한 뒤틀린 현실은 우리 사회의 가치를 철저하게 전도시킬 것이며 마침내 우리의 건전한 비판 정신마저 마비시킬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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