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유정 소설의 언어와 문체
- 최초 등록일
- 1999.09.20
- 최종 저작일
- 1999.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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본문내용
김유정의 탁월한 언어감각은 적어도 문학적 언어와 비문학적 언어를 철저하게 구별해 쓸 정도의 언어 인식으로부터 출발하고 있다. 김유정은 자기 희화화(戱畵化), 또는 현실 희화화를 술 취한 상태의 신명인 소설쓰기로써 실현해 보인 뛰어난 장인(匠人)이다. 신명이 따르는 소설쓰기, 그것은 자신의 짧은 생애를 섬광처럼 불태우기 위한, 그가 선택한 그의 마지막 길이었던 것이다. 열정의 불길이 그의 장인정신으로 옮아붙은 것은 연희전문에서 제적을 당한 뒤 고향 마을로 내려갈 무렵이었다. 그는 고향 실례 마을에서 가난한 농투성이 만부방들의 화음을 이루는 말소리, 바람소리, 물소리, 새소리에 넋을 잃는다. 만무방들의 정서와 그 온갖 소리들이 그의 옷이 되고 피가 되고 말이 되어 철철 넘쳐 흘렀던 것이다.
김유정은 전통적 우리의 정조 살리기, 긍정적 시각의 사물 희화화, 허식의 美文意識 배제 - 이것이 소설 문장을 시작하는 작가 김유정의 문학관이며 창작의도요, 동시에 그 표현 방법론이었다는 것을 전제로 하고 그가 선택한 소설언어와 문체의 특징을 살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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