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관지 천식: 정량적 전산화 단층 촬영과 폐기능 검사와의 상관성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영상의학회
· 수록지 정보 : 대한영상의학회지 / 56권 / 2호 / 149 ~ 153페이지
· 저자명 : 박건, 진공용, 전수빈, 한영민

초록

목적: 천식 환자에서 흡기와 호기 시 정량적 전산화 단층 촬영(quantitative CT, QCT)을 분석한 후 폐기능 검사와 상관성이 있는지를 알아보고 천식 환자의 평가에 유용할 것인지 알아보고자 하였다.
대상과 방법: 폐기능 검사와 HRCT를 실시한 30명의 기관지 천식 환자와 30명의 정상인을 대상으로 하였다. 천식 환자의 평균 나이는 62세로 남자 12명, 여자 18명 이었으며, 정상인의 나이는 평균 25세로 남자와 여자 각각 15명이었다. 흡기와 호기에 호흡을 멈춘 상태로 16 다면검출 전산화 단층 촬영을 이용하여 폐 첨부에서 폐 기저부까지 촬영 후 1 mm 두께로 재구성하였으며, 창 중심은 -750 HU, 창 간격은 1,500 HU로 영상을 얻었다. 각각의 영상에 대하여 Pulmo CT 프로그램으로 정량화를 실시하였다. 또한 CT 촬영 일주일 전후로 폐기능 검사를 하여 FVC과 FEV1을 알아보았다. Student t-test를 이용해서 정상인과 기관지 천식 환자의 QCT 결과의 차이를 비교하였고, 폐기능 검사 결과와 QCT(폐 농도와 부분 영역 비율)사이의 상관성을 Spearman’s correlation test를 사용하여 알아보았다.
결과: 폐 농도는 흡기 시 정상인과 천식 환자에서 차이가 없었으나, 호기 시 천식 환자에서 더 낮았다. 흡기 시 부분 영역 비율은 정상인과 천식 환자에서 차이를 보이지 않았으나, 호기 시에는 천식 환자에서 높았다. FVC와 FEV1은 천식 환자에서 더 낮았으며, 천식 환자에서 FVC나 FEV1이 감소할수록 폐 농도가 감소하고 부분 영역 비율이 증가하여 통계적 연관성이 있었다.
결론: 천식 환자에서 HRCT를 이용한 폐 농도나 부분 영역 비율의 정량적 영상 분석은 환자의 폐기능을 간접적으로 평가하여 알 수 있다. 특히 흡기보다는 호기 시의 폐 농도나 부분 영역 비율이 폐기능과 더 밀접한 관련이 있을 것으로 생각된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