체화된 평가로서의 감정과 감정의 적절성 문제 (Emotion as Embodied Appraisal and The Appropriateness of Emo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제대학교 인간환경미래연구원
· 수록지 정보 : 인간.환경.미래 / 16호 / 101 ~ 128페이지
· 저자명 : 양선이

초록

이 논문에서 나는 프린츠의 체화된 평가로서의 감정이론이 가치 평가와 도덕에 관해 잘 설명할 수 있기 위해서는 어떠한 점이 보완되어야 하는지를 제안해 보고자 한다.
프린츠(Jesse Prinz)에 따르면 감정은 그것이 신체적 변화에 대한 내적 반응이라는 점에서 체화된(embodied) 평가이다. 평가로서의 감정은 유기체가 자신의 안녕을 유지할 목적으로 자신과 세계 사이의 관계를 표상하는 것을 의미한다. 프린츠는 자기 자신의 안녕과 관련하여 환경과의 관계를 표상하는 평가가 인지적 판단에 의해서가 아니라 신체적 변화를 지각함으로써 이루어진다고 보았다. 신체적 지각이 유기체-환경 관계를 표상하는 방식은 ‘올바른 인과적 관계’를 통해서이지 ‘개념을 사용하거나 기술(description)을 통해서’가 아니다.
프린츠는 체화된 평가로서의 감정과 유인가 표지를 토대로 도덕감정이 구성된다고 주장한다. 그러나 프린츠는 무엇이 감정을 도덕적으로 만드는지에 대해 설명하지 못하고 있다. 나는 프린츠의 이와 같은 난점을 극복할 수 있는 대안을 ‘반응의존 이론’을 통해 제시해 보고자 한다. ‘반응의존이론’에서 말하는 ‘도덕적 민감성’을 통해 우리는 ‘감정의 적절성’을 말할 수 있다.

영어초록

In this paper, I present an alternative account of Prinz’s embodies appraisal theory in order to explain value and morality.
According to Prinz, emotions are embodied in that they are, on the one hand, perceptions of changes in our somatic condition, on the other hand, they are also appraisals. Prinz suggests that certain bodily perceptions represent an organism-environment relation that bears on well-being, and hence they are regarded as appraisals. The way in which the bodily perceptions represent an organism-environment relation is in terms of ‘the right causal relations’, not in terms of using ‘concepts or providing descriptions.’ Prinz explains how and where emotions can get in on the act by utilizing notion of ‘valence markers’, which are reward and punishment markers. But he cannot explain what make them moral emotions.
I present an alternative account of Prinz’s embodied appraisal theory in order to explain what makes emotion a moral emotion in terms of ‘response-dependence theory of value’. Finally, I argue that moral sensitivity makes emotion appropriate and mora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