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어 동의파생어 연구 (A Study on the Synonymous Derivatives of Korea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국어학회
· 수록지 정보 : 國語學 / 52호 / 27 ~ 54페이지
· 저자명 : 최형용

초록

지금까지의 논의에서는 동의 관계를 보이는 동의어에 대해서는 대체로 이를 의미론의 영역에서만 다루어 왔다. 그러나 동의어가 보이는 동의성이 형태론적 측면에서 새롭게 조명될 가능성도 없지 않다. 즉 동의어들을 형태론적인 관점에서 재분류하면 특히 어기를 공유하면서 접사에서만 차이를 보이는 동의파생어들이 높은 정도의 동의성을 보인다는 사실을 발견할 수 있다. 또한 동의파생어들은 그동안 형태론적 측면에서도 예외로 다루어져 온 경향이 있지만 그 규모와 양상을 살펴보면 결코 그럴 수 없다. 한편 동의파생어들은 대응하는 접사를 기준으로 살펴보면 일반적인 동의어와는 달리 고유어 접사끼리 혹은 한자어 접사끼리 대응하는 경우가 보다 일반적이라는 특성을 보여 준다. 동의파생어에 참여하는 접미사들은 의미론적으로는 [사람]을 지시하는 경우가 가장 많고 또 접미사 대 동의파생어 유형의 비율도 가장 높은데 이는 [사람]을 나타내는 접미사들이 동의파생어 형성에 가장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사실을 말해 준다.

영어초록

So far, synonyms generally have been treated in the field of semantics. But there are many aspects in them which are needed to be revealed by the morphological viewpoint. The existence of synonymous derivatives, which share the same bases but differentiated in affixes, are as such. They cannot be regarded as exceptions in that they show a large scale of size and have a status of their own in the domain of morphology. They also exhibit an extraordinary property which is different from conventional synonyms in that they show a more frequent correspondence between Korean affixes and Korean affixes or between Sino-Korean affixes and Sino-Korean affixes. Almost half of suffixes which participate in synonymous derivatives are semantically interpreted as [human], moreover the proportion of those suffixes to the type of synonymous derivatives is so high. Through this we can conclude that they form synonymous derivatives most productively.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