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석의 틈과 공동 창작: 수용미학에 기반 참여디자인 의미 구성 분석 (Gap of Interpretation and Co-Creation: An Analysis of Meaning Construction in Participatory Design Based on Aesthetics of Reception)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콘텐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콘텐츠학회 논문지 / 25권 / 6호 / 315 ~ 328페이지
· 저자명 : 김지원

초록

현대 디자인은 디자이너 중심의 일방적 창작에서 벗어나, 사용자(수용자)의 해석과 참여가 핵심 요소로 부각되는 상호작용적 구조로 진화하고 있다. 특히 참여디자인은 사용자가 디자인 과정에 직접 개입하여 의미를 재구성하는 창작 방식으로, 디지털 기술의 발달과 함께 그 범위가 확대되고 있다. 본 연구는 수용미학(Aesthetics of Reception)의 이론을 기반으로 참여디자인을 해석하고, 디자인 주체의 전환이 의미 형성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하고자 한다.
이를 위해 수용미학의 이론적 배경과 핵심 개념인 ‘해석의 틈(gap of interpretation)’을 고찰하고, 참여디자인의 대표적 사례 세 가지—BMW 구겐하임 연구소의 LAB 로고, Google의 Quick, Draw!, TeamLab의 Borderless 몰입형 전시—를 질적 사례 분석을 통해 비교하였다. 분석 결과, 수용자는 단순한 감상자를 넘어 능동적 공동 창작자로 기능하며, 디자인 결과물의 구조와 의미 형성에 실질적인 영향을 미친다는 점이 확인되었다.
본 연구는 수용미학이 디자인 분야, 특히 사용자 중심 디자인 및 인터랙션 디자인의 해석에 이론적 기반을 제공할 수 있음을 제안하며, 후속 연구에서는 사용자 참여 행태의 정량 분석과 UX 기반 실험을 통해 이론의 실증적 확장을 모색할 것을 제언한다.

영어초록

Contemporary design has shifted from a designer-centered, unidirectional creation model to an open, interactive structure in which user (receiver) participation and interpretation play a central role. Participatory design, in particular, enables users to directly engage in the creation process and co-construct meaning, increasingly so with the advancement of digital technologies. This study applies the theory of Aesthetics of Reception to analyze participatory design, focusing on how the shift of design agency affects meaning formation.
The study first reviews the theoretical foundation of reception aesthetics, especially the concept of the “gap of interpretation.” It then conducts qualitative case analyses on three representative projects—BMW Guggenheim Lab’s LAB Logo, Google’s Quick, Draw!, and TeamLab’s Borderless immersive exhibitions. The findings reveal that users act as co-creators rather than passive recipients, influencing both the structural and semantic dimensions of design outcomes.
This research proposes that reception aesthetics offers a valid theoretical framework for interpreting participatory and user-centered design. It also suggests that future studies should adopt empirical methods—such as behavioral data analysis and UX testing—to further validate and expand these theoretical insight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