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금의 시대에 새로이 정의되는 현장성 개념 연구 - 폴스트 엔터테인먼트(Forced Entertainment)의 ≪퀴즐라! Quizoola!≫, ≪완벽한 작품들: 맥베스 Complete Works: Macbeth≫를 중심으로 (A Study on the Concept of ‘Here and Now’ Newly Approached in the Era of Lockdown - Focused on Forced Entertainment’s ≪Quizoola!≫, ≪Complete Works: Macbeth≫-)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연극교육학회
· 수록지 정보 : 연극교육연구 / 37권 / 37호 / 221 ~ 249페이지
· 저자명 : 이예은

초록

본고는 코로나 바이러스의 확산으로 인해 공연예술의 존립 여부가 위기를 맞이하게 된 시점에 기성 공연이 전제해 온 ‘지금-여기’의 개념을 성찰하고 공연예술이 인터넷에 접속됨으로써 새로이 발견할 수 있는 시간과 공간의 개념을 탐구한다. 2008년도부터 공연예술을 온라인으로 실시간 중계하며 인터넷과 접합될 수 있는 지점을 찾아 온 영국의 공연예술그룹 폴스트 엔터테인먼트는 듀레이셔널 공연을 통해 관객을 작품의 ‘안’으로 끌고 들어 와 작품 전체의 구조를 조망할 수 없는 상태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지금’이라는 시간 공유의 압박으로부터 자유롭게 하여 삶을 닮은 시간을 경험하게 한다. 이에 반해 테이블 연극에서는 관객을 테이블이라는 작은 공간 ‘바깥’으로 견인하여 작품 전체를 명백하게 조망할 수 있는 상태를 경험하게 함으로써 ‘여기’라는 공간을 초월하여 기성의 연극 작품이 구축해 온 재현을 성찰하게 한다. FE가 시도하는 이 양극단의 지점은 각기 기존 인터넷 예술에서 삭제되어 온 시간성을 환기하여 인터넷 영역에 유폐되어 온 삶을 감각하게 하고, 이제까지 탈주하기만 해 온 공간의 재현성을 성찰케 하여 인터넷 예술의 정체성을 질문케 한다.

영어초록

This thesis reflects on the concept of 'Here and Now' in performing arts. Due to the spread of the Covid-19 virus in 2020, performing arts are confronted with discovering new concepts above 'Here and Now'. The British performing group Forced Entertainment has been searching for a point where they can connect performing arts with online live streaming since 2008. FE allows the audience to experience a lifelike time by freeing 'now' positioning the audience “in” the work through long durational performances. On the contrary, through table plays, to reflect on the representation framed by the works by transcending 'here' pulling the audience “out” of a small space. Each of the two extreme points that FE attempts online auditorium to give a sense of the life that has been confined in the Internet by evoking the temporality that has been deleted from the Internet art and to give an opportunity to reflect identity of Internet art by reflecting on the representation of the space itself that has only been escaped so fa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