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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수치의 도덕성 문제- 맹자, 하이트, 누스바움의 견해를 중심으로 - (The Morality of Disgust and Shame- Focusing on Mencius, Haidt, and Nussbaum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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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15 최종저작일 20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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혐오와 수치의 도덕성 문제- 맹자, 하이트, 누스바움의 견해를 중심으로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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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대한철학회
    · 수록지 정보 : 철학연구 / 159권 / 113 ~ 138페이지
    · 저자명 : 신은화

    초록

    본 논문은 맹자의 수오지심과 하이트의 도덕 모듈을 비교 분석하는 견해들을 비판적으로 검토하면서 혐오와 수치의 도덕성 문제에 대해 고찰해보고자 한다. 하이트에 따르면, 혐오는 불결하고 위험한 물질에 대한 신체적인 거부감(구토감)으로서 잡식동물인 인간이 생명과 건강을 지키는 데 유익하게 활용해온 감정이다. 그는 이런 의미의 혐오를 도덕적인 문제에까지 적용시킨다. 반면 맹자의 수오지심은 인간성에 반하는 잘못에 대한 부끄러움과 미움의 마음으로서 의(義)의 실현을 위한 단초이자 토대이다. 하이트의 혐오는 자기보존을 위해 동원되는 감정이지만 맹자의 수오지심은 올바름의 가치를 자기보존보다 중요시한다는 점에서, 양자는 분명 서로 다르다. 또한 수오지심은 인간다움, 인륜과 같은 보편적인 가치에 대한 일정한 인식 및 성찰과 긴밀히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하이트가 말하는 혐오, 즉 사회 문화적 조건에 따라 달리 드러나고 오직 직관적일 뿐인 감정과 직결시키거나 동일시하기 어렵다. 이런 이유에서 필자는 맹자의 수오지심과 하이트의 혐오 개념을 비교한 플래나건의 분석이 그리 성공적이지 않다고 본다. 또한 이 논의와 관련하여 혐오와 수치를 도덕 정서로 간주하고 도덕 교육의 내용으로 포함시킬 수 있다는 주장도 제기되는데, 우리는 이에 대해서도 비판적으로 재고해볼 필요가 있다. 이런 문제의식 하에서, 본 논문은 맹자의 수오지심과 하이트의 혐오 개념 및 플래나건에 의한 모듈 가설들의 비교 분석, 혐오와 수치에 관한 누스바움의 비판적인 견해 등을 살펴보면서 혐오와 수치의 도덕성에 대해 다시 질문하고 숙고해볼 것이다.

    영어초록

    This paper aims to critically analyze the view which compares Mencius' four moral sprouts (especially the concept of shame-hate) with Haidt's moral modules and to deal with the issue of the morality of disgust and shame. Haidt regards disgust as a useful intuitive feeling for the survival of humans as an omnivorous animal and makes it clear that a moral disgust roots in the feeling. But Mencius explains shame-hate as a sprout which makes us refuse something not because of it's uncleanliness or sickness, but because of immorality, and therefore the sprout is connected with universal virtue such as righteousness or justice. In this respect, the sprout of shame-hate distinguishes definitely from Haidt's concept of disgust. For this reason, Flanagan's comparison between Mencian moral modularity (MMM) and Haidt's social intuitionist Modularity (SIM) is not successful. This paper tries to critically examine the argument that disgust and shame as moral emotions could be educated and encouraged. Accordingly, we discuss Flanagan's comparative analysis of MMM and SIM as well as the difference between Mencius and Haidt, with reference to Nussbaum's critical views on disgust and shame.

    참고자료

    · 없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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