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중 엘리트 탁구선수의 스포츠윤리 인식 비교 연구 (Comparing the Sports Ethics Awareness of Elite Table Tennis Athletes in Korea and China)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코칭능력개발원
· 수록지 정보 : 코칭능력개발지 / 27권 / 6호 / 120 ~ 134페이지
· 저자명 : 최흔동, 박한솔

초록

본 연구는 한국과 중국 엘리트 탁구선수를 대상으로 스포츠윤리 인식을 고찰하고, 양국 스포츠 현장에서 나타나는 주요 윤리적 문제와 그 발생 원인을 규명하여, 이를 토대로 개선 방안을 제시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이를 위해 한국과 중국 엘리트 탁구선수 각각6명을 대상으로 심층면담을 실시하고, 질적 내용분석을 통해 자료를 분석하였다. 연구 결과, 양국 선수들은 스포츠윤리 문제를 공통적으로 인식하고 있었으나, 구체적 경험과 인식 양상에서는 뚜렷한 차이를 보였다. 중국 선수들은 ‘개인적 심리취약성’, ‘조직적 묵인’, ‘제도적 미비’를 스포츠윤리 문제의 원인으로 지적하였으며, 이에 대한 개선방안으로 ‘독립적인 윤리 점검 체계 구축’, ‘지도자 윤리 지도 책임 강화’, ‘구체적 규정 마련 및 심리 지원 체계 확충’ 등을 제시하였다. 반면, 한국 선수들은 ‘성과 압박’과 ‘외부 이해관계 개입’을 제한적 요인으로 인식하였으며, 기존 제도의 실효성과 투명성 강화를 중심으로 개선방안을 제안하였다. 본 연구는 스포츠윤리 문제가 단순한 개인 도덕성의 차원에 국한되지 않고, 조직 문화와 제도적 환경 등 구조적 요인과 긴밀히연관되어 있는 것을 실증적으로 확인하였다. 아울러 국가 간 비교를 통해 스포츠윤리 문제의 보편성과 문화적 특수성을 동시에 조명함으로써, 향후 스포츠윤리 교육, 제도 개선, 정책 수립에 있어 보다 효과적이고 맥락에 부합하는 접근 방안을 마련하는 데 기여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This study aimed to examine the sports ethics awareness of elite table tennis players in Korea and China, to identify major ethical issues occurring in both countries' sports environments, and to propose corresponding improvement measures. In-depth interviews were conducted with six elite table tennis players from Korea and six from China, and the collected data were analyzed through qualitative content analysis. The results revealed that while athletes from both countries commonly recognized sports ethics issues, they exhibited clear differences in their specific experiences and perceptions. Chinese players identified "personal psychological vulnerability," "organizational acquiescence," and "institutional inadequacy" as causes of sports ethics problems, and suggested "establishment of independent ethics monitoring systems," "reinforcement of coaches' ethical leadership responsibilities," and "development of specific regulations and expansion of psychological support systems" as improvement measures. In contrast, Korean players recognized "performance pressure" and "external stakeholder intervention" as limited factors and proposed strengthening the effectiveness and transparency of the existing system. This study confirmed that sports ethics issues were not merely matters of individual morality but were closely linked to organizational culture and institutional environments. Furthermore, by simultaneously illuminating the universality and cultural specificity of sports ethics issues through cross-national comparison, the study contributed to suggesting more effective and contextually appropriate approaches for future sports ethics education, institutional reform, and policy development.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