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國東北通古斯―滿語民族神豬崇拜研究

서지정보

· 발행기관 : 고려대학교 국제한국언어문화연구소
· 수록지 정보 : Journal of korean Culture / 39권 / 261 ~ 292페이지
· 저자명 : 차해봉, 공광철

초록

중국 동북 숙신족(肅愼族)계 민족은 돼지를 혈연 친족․조상․보호신으로 간주하였을 뿐만 아니라 그들의 토템 표징, 씨족 호칭과 상징이었으므로 토템에 대한 존경으로 말미암아 일련의 토템금기가 형성되었다. 숙신족계 민족과 인접한 야쿠트족(雅庫特人)은 일찍 그들의 돼지토템숭배 습속을 파악하고 돌궐어(突厥語)에서 ‘돼지’의 뜻을 가진 ‘퉁구스’로 그들을 부르게 되었다. 시간이 흐름에 따라 언어와 신체 형체가 숙신족계 민족과 근사한 어원키, 오로쳔, 허저, 시버 등 기타 민족도 포함시켜 퉁구스라고 부르게 되었다. 고대 문헌과 고고학 등 다학과(多學科)․다시각(多視覺)으로 종합고찰한 결과 숙신족계의 물길(勿吉)족과 말갈(靺鞨)족 시기는 바야흐로 돼지 사양이 제일 흥성한 시기로서 ‘돼지고기를 먹고 돼지가죽 옷을 입으며 돼지이발 장식품을 거는’것이 그들이 기타 민족과 구별되는 현저한 특징으로 되었다. 아마 이때부터 야쿠트족은 숙신족계 민족을 퉁구스라고 불렀을 것이다.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