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중문화 수용자의 탈경계적 자아 연구를 위한 이론적 탐색: ‘미드의 이중 자아’에서 ‘온라인의 다중 자아’로의 확장 (Theoretical Research for the Study of Popular Culture Consumers’ Trans-boundary Selves: from Mead’s intersubjective self to online multiple selv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인문콘텐츠학회
· 수록지 정보 : 인문콘텐츠 / 60호 / 9 ~ 32페이지
· 저자명 : 김소영

초록

본 연구는 자아의 양면성을 강조한 미드의 주격 자아 ‘I’와 목적격 자아 ‘Me’를 기술 기반의 문화적 실천들로 나타나는 온라인의 다중 자아로 확장하고자 한다. 사회적 상호작용으로 구축되는 대상화된 자아에 관한 미드의 이론은, 온라인의 확장된 시공간에서 살아가는 현대인의 탈경계적 자아를 고찰하는 이론적 토대가 될 수 있기 때문이다. 파편화되고 분리되는 포스트모던 자아로서 온라인의 다중 자아에 주목한 본고는, 먼저 제2장에서 역사적 흐름에 따른 자아의 인식 변화에 대해 검토하고, 제3장에서는 본고의 이론적 배경인 미드의 상호주관적 자아를 기술한다. 이후 제4장에서는 미드의 두 자아를 온라인의 대중문화 수용자의 탈경계적 자아로 확장하고, 구체적인 사례로 온라인 팬덤의 개체들에 나타난 다중 자아의 역할(role)과 수행성 (performativity)에 적용한다. 이와 같이 본 연구의 궁극적인 목적은 자아에 관한 존재론적인 성찰을 넘어, 기술 중심의 문화를 살아가는 수용자의 자아를 논의하기 위한 이론적 토대를 마련하는 데 있다. 이러한 연구방향은 현대 대중문화 수용자의 탈경계적 자아에 관한 후속연구를 견인하는 선행 작업이며, 급격히 변화하는 대중문화의 향유방식과 수용자의 양상에 관한 예견이기도 하다.

영어초록

This article intends to expand G. H. Mead’s two selves, ‘I’ and ‘Me’, emphasizing the duality of self, into multiple selves experienced through technology-based cultural practices. This is because Mead’s theory on the objectified intersubjective self built up by social interaction can be a theoretical basis for examining the trans-boundary self of modern people living in online.
This paper, which focuses on the multiple selves acting online as fragmented and separated postmodern self, first briefly describes the change of self perception according to the historical flow in Chapter 2 and Mead’s theoretical background to examine the intersubjective self in Chapter 3. Afterwards, in Chapter 4, Mead’s two selves were expanded to the trans-boundary selves of online popular culture consumers, and as a specific example, the role and performance of multiple selves in the entities of the online fandom.
The ultimate purpose of this study is to discuss the changing consumer’s self in everyday life, beyond ontological reflection. This is a prerequisite work that leads the follow-up study to analyze the trans-boundary self of contemporary popular culture consumers, and it is also a prediction about the rapidly changing way of enjoying popular culture and the aspect of consumers.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