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한복음 10:30-38에 나타난 예수의 탈맥락적 시편 인용 ­시 82:6b과 다양한 활용 (Jesus’ Decontextual Quotation of Psalm (82:6b) Shown in John 10:30-38 and Its Various Uses)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신약학회
· 수록지 정보 : 신약논단 / 29권 / 1호 / 63 ~ 96페이지
· 저자명 : 이민규

초록

요한복음 10:30-38에서 예수가 시편 82:6b를 인용할 때 이는 상호본문적이다. 겉으로 보면 시편 82:6b의 “신들”은 하나님에게 심판받아 불멸성을 잃는 우상들의 은유를 통한 불의한 재판관들에 관한 내용이기에 예수가 자신의 신성을 옹호하기 위한 인용으로 적합하지 않아 보인다. 그러나 탈맥락적 구약 인용과 활용, 요한의 표층과 심층의 의도, 다면적 의미 사용, 아이러니, 그리고 상호본문적인 관계를 파악할 때 그 의미가 드러난다. 시편 82편의 신학과 표현들은 요한복음의 신학과 언어와 매우 흡사한데, 이것이 요한복음에서 예수가 시편 82:6b를 인용한 중요한 이유일 것이다. 예수는 시편 82:6b를 탈맥락적으로 인용 및 활용하여 자신이 처한 상황에 다면적이고 아이러니하게 적대자들에 대한 심판, 자신의 신성, 그리고 영생(불멸)을 얻는 제자들의 태도 문제에 활용하고 있다.

영어초록

Jesus’ citation of Psalm 82:6b in the Gospel 10:30-38 is surely intertextual. On the surface, “Gods”in Psalm 82:6b are about unjust judges, by using metaphor of idols who are judged by God and lose immortality. So, this citation does not seem suitable to defend Jesus’ Divinity here. However, its meaning is revealed when grasping the post-contextual Old Testament citation and utilization, John’s intention of the surface and depth, the use of multi-faceted meanings, irony, and intertextual relationships. The theology and expressions of Psalm 82 are very similar to the theology and language of the Gospel of John, which may be an important reason why Jesus cited Psalm 82:6b in the Gospel of John. Jesus quotes and utilizes Psalm 82:6b out of context and uses it in multiple ways and ironically in the situation he faces, in the question of the judgment of the adversaries, his divinity, and the attitude of the disciples who gain eternal life (immortal).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