탈기독교 시대의 기독교로서 아나뱁티스트 이해 (Understanding Anabaptist as Christianity in a De-Christian Age)

서지정보

· 발행기관 : 한국조직신학회
· 수록지 정보 : 한국조직신학논총 / 72호 / 7 ~ 45페이지
· 저자명 : 김기현

초록

이 논문의 목적은 팬데믹으로 가속화된 탈종교와 탈기독교 시대의 기독교 신앙과 실천을 모색하는 것이다. 코로나 시기를 거치면서 이전부터진행되던 탈종교는 물론이고 탈기독교 현상이 광범위하게 퍼지고 있다.
기존의 관행을 고수하는 전략을 취할 수 있겠지만, 현실에서는 무력해보인다. 이럴 때 기독교 신앙의 근원으로 돌아가고 근본을 되짚는 작업이 필요하다.
기독교가 되짚고 돌아가야 할 지점은 한편으로 성서의 계시이고 다른한편으로 역사적 지혜이다. 이 논문은 교회사에서 탈종교와 탈기독교시대를 주장하고 실천했던 일단의 그룹을 주목하고자 한다. 그들은 16 세기 종교개혁자 중 아나뱁티스트이다. 그들의 국가 이해와 정치 참여, 그리고 그들의 예배 행태와 선교를 집중적으로 살펴본다.
탈종교 시대의 그들의 국가관과 정치 참여 방식은 정교분리 원칙으로서구와 한국 사회에 정착된 듯 보이지만, 여전히 국가와 민족, 특정 정당과 기독교 신앙을 동일시하는 상황에서 적실성을 지니며, 특별히 비폭력적 방식의 참여는 시사하는 바가 크다고 하겠다. 또한 그들의 대 사회적 신학과 실천뿐만 아니라 교회 내에서의 예배와 선교에도 함축하는바가 깊다. 주일 예배와 예배당 중심, 목회자 중심에서 일상의 예배와 신자가 능동적으로 참여하는 예배는 한국 개신교회가 지향해야 할 방향이라 하겠다.

영어초록

The purpose of this paper is to explore Christian beliefs and practices in an era of pandemic-accelerated De-religionization and De- christianization. The pandemic has led to widespread De-religionization as well as De-christianization. We can take the strategy of adhering to existing practices, but in reality, we seem powerless. At this point, it is necessary to return to the roots of the Christian faith and rethink its foundations.
The points of reference for Christianity are biblical revelation on the one hand and historical wisdom on the other. This paper will focus on a group of people who advocated and practiced a post-religious and post-Christian era in church history. They are the Anabaptist`s of the 16th century Reformation. It will focus on their understanding of the state and political participation, as well as their worship practices and mission.
Although their view of the state and their approach to political participation in the post-religious era seems to have been settled in Western and Korean societies through the principle of separation of church and state, it is still relevant in situations where people identify their Christian faith with the state, ethnicity, and political parties, and their non-violent approach to participation is particularly relevant.
There are also deep implications for their public theology and practice, as well as for worship and mission within the church. A shift from Sunday worship, chapel-centered and pastor-centered to everyday worship and active participation of believers is the direction that Korean Protestant churches should aim for.

참고자료

· 없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