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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트로첸토의 피렌체 회화에 나타난 ‘인본주의적’ 공간설정 연구 (A Study on ‘Humanistic’ Spatial Setting in Florentine Painting of the Quattrocento)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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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초등록일 2025.07.12 최종저작일 20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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콰트로첸토의 피렌체 회화에 나타난 ‘인본주의적’ 공간설정 연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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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르네상스 회화의 혁신적인 공간 개념에 대한 깊이 있는 학술적 접근
    • 🧠 인본주의 사상과 예술의 상호작용을 탐구하는 독창적 연구
    • 🌟 도메니코 기를란다이오의 작품을 통한 구체적이고 실증적인 분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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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서지정보

    · 발행기관 : 서양미술사학회
    · 수록지 정보 : 서양미술사학회 논문집 / 44호 / 125 ~ 157페이지
    · 저자명 : 이지연

    초록

    15세기 초 브루넬레스키와 알베르티 같은 피렌체의 이론가와 건축가에 의해 고안된수학적이고 기하학적 원근법은 회화공간의 구성 방식의 변화를 가져왔으며, 회화가 자유학예(artes liberalis) 중 하나로 자리매김하는 데 공헌했다. 전경과 후경 혹은 상부와하부의 중세적 구분법에서 벗어난 르네상스의 공간 개념은 인본주의적 이념의 산물이다. 다시 말해, 연속되고 침투할 수 있는 공간구조는 현실세계에 대한 호기심에서뿐만아니라 회화세계의 ‘인간화된’ 질서를 도입할 필요성에서 나온 결과라 할 수 있다. 콰트로첸토 피렌체 화가들이 원근법 원리를 바탕으로 인식하고, 측정하며, 재현한 공간은 형이상학적 ‘이상도시’보다는 ‘인본주의적’ 사유를 가능케 하는 서사구조가 된다는 점에서주목해 볼 가치가 있다. 이는 히스토리아(historia)의 가독성에 대한 현실적 공간의 시각적 우위를 보여주는 것이다. 특히 도메니코 기를란다이오(Domenico Ghirlandaio, 1449-1494)가 그린 사세티 예배당의 벽화 <교황 호노리오 3세의 성 프란체스코 수도회정관 승인>(1482~1485)을 살펴보면, 성스러운 영역 안으로 위풍 당당히 ‘침입한’ 세속인들은 인본주의적 신념을 형성하는 견고한 기반임이 분명하다. 또한 전면을 따라 뚫린계단은 공간을 확장시키면서 원근법 효과를 극대화하는데, 이렇게 제시된 방식은 인간의 능동적인 삶의 문제들에 대한 질문을 갖게 한다는 점에서 그 의의를 찾을 수 있다.
    요컨대, 이 전체 공간은 종교적 의례와 세속적 의식의 병치를 통해, 열정, 이성, 신앙을가진 개체들의 유동적인 집합소로 환원될 수 있는 것이다. 따라서 본 논문은 르네상스문화의 궁극적 실체인 인간의 위상과 ‘인간중심주의적’ 공간형상 사이의 상호관계를 피렌체 회화의 몇몇 사례를 통해 고찰하고자 한다.

    영어초록

    In the early fifteenth century, the mathematic and geometric perspective conceived by Florentine theoreticians and architects such as Brunelleschi and Alberti has brought about change in the way to compose a pictorial space and contributed to positioning painting among the liberal arts. The Renaissance concept of space, through a break with the medieval distinction method between foreground and background or superior and inferior, is a product of humanistic ideology. In other words, the continuous and penetrable spatial structure is derived not only from the curiosity for the real, but also from the need to introduce the ‘humanized’ order in the pictorial world. It is worthy of note that the space which Florentine painters of the Quattrocento have perceived, measured and represented on the basis of the early principles of perspective could become a narrative structure making possible a ‘humanistic’ reflection rather than the so-called metaphysical ‘ideal city’. It shows that the realistic space is visually superior to legibility of historia. Especially, examining Domenico Ghirlandaio's <Confirmation of the Franciscan Rule by Pope Honorius III> in the Sassetti Chapel frescoed between 1482 and 1485, we can assert that the profane having invaded with pomp and circumstance in a sacred area is a solid foundation of humanistic conviction. In addition, the stairs which are holed along the foreground seem extend a pictorial space and maximize the effects of perspective. It is also significant that this method of presentation permits to have some questions about the active life of man. Through the juxtaposition of religious rite and profane ceremony, this whole space can be reduced, in short, to a fluid receptacle of individuals having passion, reason and faith. Therefore, the aim of this study is to examine the mutual relationship between the status of the human being as an ultimate being in Renaissance culture and the ‘anthropocentric’ configuration of space in Florentine paintings of the Quattrocento.

    참고자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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